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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시민의 힘으로 이룬 탄핵, 이제 구속시키자"

제17차 전북도민 총궐기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7.03.10 22:32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역시 시민의 힘으로부터 나왔다.

10일 오후 6시 30분 전북 전주시 관통로 사거리에서 제17차 전북도민 총궐기 집회가 1000여 명의 도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확정된 가운데 열린 17차 총궐기 집회는 기쁨을 나누는 자리였다. 웃음이 꽃 피었고 그동안 고생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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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고 열린 17차 전북도민 총궐기 집회 무대

이날 사회를 본 유기만 전북시국회의 상황실장은 “이 광장이 행복의 나라였다. 촛불과 맞이한 봄날이 참 좋다”면서 “이 광장에서 자유와 평등, 우애를 나눈 것처럼 앞으로 삶의 광장에서 계속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시국회의에 따르면 17차례 전북도민 총궐기 집회에 약 10만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정읍, 남원, 김제, 군산, 익산, 무주 등에서 열린 집회까지 합치면 약 15만명의 시민들이 과장에서 ‘박근혜 탄핵’을 외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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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되고 열린 17차 전북도민 총궐기 집회 무대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렸다.

17차례 총궐기 집회에 빠짐없이 참석한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정치인들이 아니라 이름 없는 시민들이 나섰다”면서 “위대한 시민들에게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탄핵에 대한 기쁨을 나누면서도 ‘박근혜 구속’이라는 구호와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마이크를 잡은 한 초등학교 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이 구속되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말을 하자 큰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끝으로 촛불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서로 손을 잡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는 노래를 수차례 부르며 춤을 추면서 서로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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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전북도민 총궐기 집회에는 그동안 집회 준비에 함께한 자원봉사자들과 시국회의 관계자들이 무대에 올라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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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전북도민 총궐기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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