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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농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대통령이 되길"

전북농민회, 문재인 대통령 당선 관련 논평 발표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7.05.10 16:00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이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 관련 논평을 발표했다.

전북도연맹은 “박근혜 정권은 쌀값 대폭락 사태를 방관하며 그 책임을 농민의 탓으로 돌렸었다. 게다가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환수정책을 실시하며 농민들의 등골을 파먹었다”면서 “문 재인 대통령은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몰락된 농정을 심폐소생시키고 농산물 제값받아 농민들도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수입개방 정책을 폐기하고 식량주권을 실현하는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연맹은 우선 기초농산물 수급을 국가가 책임지고 농민들과 계약재배를 실시하여 농산물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한편, 농민들에게 가격결정권을 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무분별한 쌀수입으로 재고미가 증가하고, 쌀값 대폭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을 것도 요구했다.

전북도연맹은 “지난 8일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밥쌀 2만 5천여톤 입찰 공고를 내고 오는 16일 전자입찰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시험대다. 밥쌀 수입 공고를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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