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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뉴스 허위광고에 임금체불, 회사측은 모두 부인

평화와인권( onespark@chollian.net) 2002.10.27 16:31

차량안전시스템(GPS) 판매 업체가 임금체불과 물품판매 강요에 항의하는 노동자를 향해 비디오카메라를 설치하고 감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전주에 소재하고 있는 (주)카엔텍(회장 송종완)에서 일하다 사측의 인격을 모독하는 폭언과 임금체불 등에 지난 25일 퇴사한 권능원씨는 ""경리모집광고를 보고 왔지만 1주일도 채 안되어 물품판매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권씨와 함께 퇴사한 임재영씨도 ""기사로 입사했지만 영업직 사원의 일을 강요받았고 임금도 영업직 사원 기본급인 4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권씨와 임씨 등 3명과 전북일반노동조합 나미리 위원장이 이 회사 송종완 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항의했다.

이에 회사측은 다음날 오전 8시 40분경 권씨 등 경리 자리를 향해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고 위압감을 주는가하면 여자 화장실까지 따라와 얘기하는 걸 엿들었고 수차례 더운 물을 떠오라고 해, 손을 씻고 다시 떠올 것을 반복했다는게 권씨와 임씨의 주장이다.

그러나 송종완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물품판매강요와 임씨에 대한 임금체불, 권씨 등 직원에 대한 폭언 사실 등 모두 부인했다.

- 출처 : 주간인권신문 [평화와인권] 3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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