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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연맹, 도시민 대상 농업농촌 의식조사 결과 발표

오는 10월 쌀시장 전면개방을 앞두고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전북도연맹 의장 김용호)이 도내 도시민 405명을 대상으로 한 농업·농촌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쌀농사와 농업에 대한 관심이 '쌀농사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질문에 97.5%가 동감해 매우 높았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업 전망이 밝다고 여기는가'의 질문에는 80%가 농업의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같은 조사 중 '농촌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에서 농촌이 도시에 비해 교육과 의료혜택에 있어 열악하다는 응답이 90.8%로 나타난 것과 '최근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농가와 농촌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질문에 93.8%가 공감한다고 답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외에도 남북통일을 대비해 대북쌀 지원을 정례화하고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90%)과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에 미치지 못한다면 국가가 농가소득을 보상해줘야 한다는 의견(84%),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세금을 더 낼 수도 있다(58.7%)는 응답이 나왔다.

이날 전북도연맹 황만길 정책실장은 ""농업투자무용론마저 나오는 현실에서 농도 전북의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고 조사 목적을 밝혔다.

현재 도내 군, 면 단위 농업관련 기구들은 10월 쌀시장 전면 개방과 한칠레자유무역협정에 대비해 '쌀 수입개방 저지와 우리 농업 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 등을 속속 구성하고 있다.

전북도연맹은 향후 이번 조사결과를 전라북도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와 대통령직속자문기구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 제출해 정책입안을 요구하고 도내 범시민사회단체와 쌀대책기구를 결성할 예정이다.

<출처 평화와인권3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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