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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뉴스 우석대 교수협, 이사장 퇴진 권고성명

박근필( 96feel@hanmail.net) 2002.10.29 14:18 추천:1

이사장 퇴진하고 학교운영 정상화 해야

전북일보사 사장이자 우석대학교 이사장인 서창훈씨를 이사장 자리에서 퇴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번지고 있다.

우석대 학생들이 각종 학교운영비리를 제기하며 본부 점거농성을 하고 있는 것과 함께 지난 29일 우석대학교 교수협의회가 이사장 퇴진을 권고하는 성명을 냈다.

여기에 성명 전문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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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서창훈이사장의 퇴진을 권고한다

현재 우리 우석대학교는 학교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기로에 봉착해 있다.

특히, 대학지망생의 격감에 따른 지방대학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2003년 입시를 목전에 둔 우리 대학교는 학내외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서창훈 이사장은 우석대학교 운영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정상적인 이사장직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이다. 또한 대학의 대표인 총장이 2개월 이상 임명되지 않아 우리 대학교는 지도부가 없는 상황에서 방황하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은 이 문제와 관련하여 학교 본관에서 무기한 농성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사장의 구속으로 인해 야기된 일련의 사태는 우리 대학구성원들이 지난 20여년 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우석대학교의 명예와 자존심을 한순간에 무너뜨렸으며, 학교의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본 교수협의회는 우석대학교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대학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요구한다.


1. 서창훈 이사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사태 해결을 위해 이사장직을 자진 사퇴 할 것을 권고한다.

2. 재단은 학내사태를 시급히 해결할 수 있도록, 대학입학 수능시험(11월 6일)이전까지 구성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한다.

3. 교수들은 현 사태의 본질을 직시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신중히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2002. 10. 29.

우석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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