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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한미연습 중단으로 북한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이끌어내야"

전북시민사회, 한미군사훈련 앞두고 긴급 기자회견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7.08.21 13:01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21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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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한국배치반대 전북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한반도 대결 국면은 한미군사연습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을 동시에 중단함으로써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대책위는 “한미당국은 군사연습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중단 등 공세적 성격의 대응을 방어적 성격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북핵 미사일 실험 중단을 이끌어내고 한반도 비핵호와 평화협정 체결ㅇ르 위한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꼬 말했다.

한미당국은 21일부터 대북 선제 공격과 체제 붕괴까지 상정한 ‘작전계획 5015’에 따른 을지프리덤가디언 한미군사연습에 들어간다. 북한도 이에 맞서 화성-12호 미사일로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결구도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올해 군사연습에는 대북 선제공격전력인 미국의 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전략자산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전쟁 발발시 최우선 투입되는 미 육국 제10산악사단도 지난달 입국하여 한반도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대책위는 “이와 같은 극한 대결구도를 악용하여 한미당국은 사드 발사대를 추가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미일 연합훈련 실시 등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책위는 “대결국면을 대화국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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