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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의문사 진상규명 30년 군산전시회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열려

황의선( icomn@icomn.net) 2019.11.05 02:41

군산전시회 : 11월 7일(목)~17일(일), 평화바람부는여인숙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 과거 권위주의 통치 시기 노동자, 학생, 교수, 정치인 등이 많은 의문사를 당하였고, 이들의 부모와 유가족들이 1988년 10월,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 이 농성은 135일간 이어졌고, 이후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내 ‘의문사유가족협의회’가 발족되었다.
 
이후 유가족들은 입법 청원운동을 전개하였고, 1998년 11월 4일 국회 앞 여의도에서 시작한 천막농성은 해를 넘겨 무려 422일간 이어졌고, 이를 통해 마침내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출범하기도 했다.
 
유가족과 추모기념사업회의 지난한 진상규명 투쟁을 통해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설립되고 활동을 하였으나 여전히 의문사를 비롯해 권위주의 통치시기에 발생한 국가폭력 사건 상당수가 아직도 미해결 상태에 놓여 있다.
 
이에 그동안 진상규명투쟁을 벌여온 유가족 및 활동가들의 삶과 운동을 재조명하고, 의문사를 비롯한 국가폭력사건의 해결을 촉구하고자 여러 추모기념사업회와 시민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의문사진상규명30+위원회(이하 30+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미 30+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국회, 전태일기념관, 안양역, 범국민추모제 등에서 지난 30년간의 투쟁 과정을 기록한 ‘의문사진상규명 30년’ 사진전을 진행했다.
 
그리고 30+위원회는 지난 10월 30일부터 서울 인사동 소재 하나로갤러리에서 ‘의문사 진상규명 30년 특별전시회 서른, 흔적展’을 마무리하고, 11월 7일부터 전북 군산시 ‘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특별전시회에는 지난 30년간의 투쟁의 과정을 기록한 사진 외에도 의문사한 열사들의 유품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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