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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윤종광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운명

박근혜 정권 노동개악 저지 투쟁 이끈 30년 노동 투사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7.12.11 15:36

박근혜 정권 기간 동안 전북지역의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을 이끌었던 윤종광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이 암 투병 끝에 지난 10일 사망했다.

고 윤 본부장은 1987년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결성 발기인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고 윤 본부장은 90년대에는 현대차노조 대의원과 교육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에는 현대차노조 전주지부장을 맡았다. 그리고 2010년 민주노총 전북본부 수석부본부장으로 선출되어 4년 동안 전주 버스파업과 코아백화점 대량해고 저지 투쟁 등에 함께했다.

그리고 2013년 제10기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에 선출되어 박근혜 정권의 노동개악 정책에 맞서 투쟁했다. 그리고 전주시내버스 진기승 열사 투쟁 당시에는 전주시청 앞에서 삭발 단식 농성을 하며 열사 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고 윤 본부장은 2015년 제11기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에도 선출되었다. 제11기는 민주노총 선거 처음으로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로 치러졌다.

고 윤종광 본부장의 빈소는 전북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이며, 남원 귀정사에 안치될 예정이다. 12일 저녁 8시에는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추모의 밤이 열리며, 13일 오전 8시 30분에는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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