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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_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8월 25일 부터 9월 26일 까지 민주인권기념관에서 전시

황의선( icomn@icomn.net) 2020.08.20 11:44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국가보안법 전시회>가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서울 민주인권기념관(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린다.

 

1948년 제정된 이후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가로막으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역행해 온 국가보안법을 역사 속에 있는 법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회는 <여성의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과 <국가보안법 연대기>로 구성되었다.

 

<여성의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에서는 여성 피해자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국가보안법을 들여다보았다고 한다. 2019년 봄부터 1년간 11명의 여성 피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기록했으며, 이를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낭독해 전시로 풀어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낭독에는 배우 문소리와 조민수, 영화감독 김일란과 임순례, 소설가 정세랑과 황정은, 래퍼 슬릭, 가수 요조, 문학평론가 손희정, 세월호참사 희생자  故김시연 님의 어머니 윤경희씨, 이상희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국가보안법 연대기>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서 기증한 국가보안법관련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9개의 국가보안법 사건을 분석하고 정리했다. 전시를 기획한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추진위원회는 ‘국가보안법이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만 피해를 주는 법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률이라는 대중적인 공감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말의 세계에 감금된 것들 – 국가보안법 전시회>

기간 : 8월 25일(화)~9월 26일(토)

장소 : 민주인권기념관(구 남영동 대공분실) 중앙정원, 1층, 4층, 5층

전시내용 : 국가보안법 역사, 사건 쟁점, 여성 서사로 본 국가보안법, 국가보안법과 싸우는 사람들 등

공동주최 :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회 추진위원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관 : ‘국가보안법을 박물관으로’ 전시회 추진위원회

후원 : 인권재단 사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20200812105600_vkvxcul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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