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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물꼬 튼 한반도 평화, 전북도 교류 협력 재개해야

전북시민사회, "평화의 시대 개막 선포, 판문점 선언 환영"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8.04.30 14:31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모든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평화를 위한 적극적 노력 등을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30일 전북겨레하나와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속한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년 만에 만난 남과 북의 정상이 손을 맞잡고 평화의 시대 개막을 선포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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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남과 북의 적극적인 교류 사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북도 발 빠르게 교류에 나서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은 각각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한 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략 전북도청이 약 90여억원, 전북교육청이 약 8억 규모로 알려져있다.

이들 기금의 집행은 민·관이 구성한 교류협력위원회를 통해 진행된다. 단체들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교류와 협력은 상호 이해와 공동 번영의 유력한 통로”라면서 “민간과 자자체에게도 교류협력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판문점 선언에 대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정착시키는 확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끊어진 혈맥을 다시 잇고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며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한 점 등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비무장지대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며 서해에 평화수역을 조성하는 등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비정상적인 정전상태를 종식시키는 것이야말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임을 분명히 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전협정 65년인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공동의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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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들은 “남북이 이렇게 굳게 손잡고 나아가면 그 어떤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낼 것”이라면서 “이제 가슴 아픈 분단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화해와 평화의 거점으로 바뀌었다. 단체들도 도민들과 함께 평화의 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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