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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코아백화점의 폐업과 자산매각으로 해고된 전주코아노동자들이 200여일째 천막을 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의 차가운 기운이 온몸을 떨게 만드는 겨울, 그 한복판에서 코아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게는 16년을 코아백화점에서

일한 노동자들. 이들은 코아백화점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들의 것을 내주며 일했던 코아백화점의 얼굴들입니다. 그러나 2010년 겨울, 이들은 지금 적막한 농성장에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정당한 요구가 무시되는 사회. 노동자들의 해고로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희망을 꿈꿀 수 없습니다.

코아노동자들의 농성일자가 길어진다는 건, 이 사회에서 희망을 꿈꾸는 길이 더욱 어려워짐을 의미하는 건 아닐까요?

다시금 우리가 이들의 목소리와 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그건 우리 사회가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의 시작은 아닐까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주, 기업하기 좋은 전라북도와 같은 수식어보다 지금 전북에 필요한 것은 도민들이, 노동자들이 더이상 차가운 길바닥에 내몰리지 않는 것입니다.

 
[덧붙임] 전주MBC 열려라TV 12월 5일 일요일 오후 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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