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노동/경제 "공무원이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의 희생양은 될 수 없다"

전국공무원노조, 새누리당 공무원연금 개악안 비판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4.10.27 19:12

새누리당이 재정적자 공포를 강조하며 일방적으로 공무원연금을 대폭 삭감하는 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당사자와 논의절차 없이 발표한 개악안”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공무원노조는 “새누리당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공직사회를 철밥통으로 매도하고 정치적으로 일방적인 난도질을 했다”면서 “공적연금을 허물어 재벌 보험사 등의 배를 불리는 사적연금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개악안”이라며 새누리당이 발표한 개혁안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공무원노조는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의 희생양은 될 수 없다”면서 “공무원의 끝없는 희생만을 강요하여 노후를 희망 없는 파산상태로 몰아가는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공무원노조는 ‘공적연금 개악저지 못하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공무원연금 개악 시도에 대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공무원연금을 정부가 운용하면서 낭비한 수십조 원의 책임 문제와 OECD 가입국가들의 공무원연금에 대한 GDP 대비 지출율이 2007년도 기준으로 평균 1.5%이고 우리나라는 2011년을 기준으로해도 0.6%에 불과하다는 사실도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전반적인 재정운용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