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6일 남원시민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남원 생협 나비 소극장에서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 창립 및 출범식을 가졌다.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은 교육혁신과 자치교육, 교육개혁을 바라는 남원시민들의 자주적 모임이다. 이 모임은 참교육운동은 선언하고 학교를 새롭게 바꾸는 실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앞으로의 실천운동은 학교의 패러다임을 경쟁과 특권이 아닌 존중과 배려의 나눔의 공동체로 바꾸고, 소외와 폭력이 없고, 교사와 학생 인권이 보장되는 주제로 전개할 예정이다.
시민모임 한 관계자는 “교육감, 교육위원 당선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도민들과 교육주체에게 제시했던 각종 공약들의 실현일 것이다”면서 “지역의 시민들이 선거권만 행사하는 것이 아닌 각종 교육현안에 대해 주체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이다”고 시민모임의 성격을 밝혔다.
한병옥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 공동대표는 “좋은 교육과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작은 힘이 되고 싶다”면서 “앞으로 전북교육과제를 남원시민 및 도민과 더불어 고민하고 교육자치와 전북교육개혁, 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건강한 감시와 제안, 견제와 비판,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협력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출/범/결/의/문
우리는 지난해 6월 교육자치·지방자치선거에서 신자유주의 경쟁교육, 특권교육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을 확인했습니다. 일제고사 강행, 특권층만을 위한 개정교육과정 강행, 학교서열화 정책 등 학교현장을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경쟁지옥으로 만든 특권교육 중단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 결과 전북교육감을 비롯한 6개 지역에서 민주진보 교육감이 선출되었습니다. 이는 교육주체들의 승리이자 책임이기도 합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협력과 소통 그리고 참여에 의한 진정한 학교자치시대가 개막된 것입니다. 그러나 반세기 가까이 견고하게 다져진 교육 관료체제는 학교현장의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며 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받아들일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습니다.
1. 대한민국 교육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 ‘입시폐지 대학평준화’가 절실합니다. 1등만을 위한 경쟁, 불공정 경쟁, 이기주의 경쟁을 함께 나누는 교육, 교육기회의 균등, 민주사회공동체의 성장, 특권교육에서 협력과 평등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2. 열악한 교육 재정, 교육비 폭등, 학업성취 양극화 등 차별을 넘어서는 교육의 균형 발전이 필요합니다.
특권교육이 아닌, 모두를 위한 교육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도시. 농촌 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와 농산어촌 차별 없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3. 사교육비를 낮추기 위해서는 귀족학교와 일제고사를 없애야 합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력으로 대물림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부자 집 아이 부자 되고, 서민아이 그냥 서민으로 살 수밖에 없는 세상, 소득격차가 교육격차가 되고 결국 아이들의 미래가 돈으로 결정되는 세상, 정부의 양극화 교육에 맞서 교육만큼은 차별 없는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4. 깨끗한 교육행정을 위해서는 부패의 낡은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5. 우리 아이들에게 경쟁이 아니라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해야 합니다. 0교시와 우열반, 학교의 학원화 허용, 일제고사, 학업성취도정보공개 등 브레이크 없는 경쟁 교육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휘둘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하면서도 실력을 높이는 것, 모든 부모들의 바람입니다.
6. 인권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학교, 우리 모두의 꿈입니다.
교육감, 교육위원 당선 못지않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주체에게 제시했던 각종 공약들이 실현되는 일일 것입니다. 경쟁교육과 특권교육에 고통 받는 교육현장을 방치해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은 지역의 주체들이 선거권만 행사하고 각종 교육 현안에 대해 대상이나 객체에 머무르지 않고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 만들어가기에 교육의 주체로써 함께 할 것입니다.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은 앞으로 교육과제를 남원시민 및 전북도민 그리고 전 국민과 더불어 고민하고 교육혁신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건강한 감시와 제안, 견제와 비판, 필요하다면 합리적인 협력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 출범에 부쳐 오늘 우리는 교육의 민주적인 혁신과 교육개혁을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합니다.
1. 우리는 교육의 민주적인 혁신을 위한 실천 활동을 적극 전개할 것을 결의합니다!
2011. 12. 26 교육사랑 남원 시민 모임 출범 참가자 일동 |
우리자녀들이 먹는 급식 김치가 갑싼 수입산양념을 섞어 만들어 납품해오다
최근 품관위에 적발되었다는 남원신문 기사를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떳떳한,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교육청을 만들어야 합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협력하는 깨끗한 교육을 만들어야 합니다."
교육청 당국과 학교선생님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아님 알고있어도
학교운영 예산 때문에 알면서도 싼 김치를 먹인겁니까,
급식비 통장에서 안빠져 나가면 난리치시면서 개탄할노릇입니다
이게 우리 남원지역 교육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