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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올해는 "OO대학 합격" 현수막 안 걸릴까?

강문식( 1) 2011.01.13 18:12 추천:1

전교조 전북지부가 특정 학교 합격자 명단 현수박 게시를 금지하도록 행정 지도할 것을 전북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는 "전인교육을 하는 곳이지 뛰어난 입시성적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합격 현수막 게시를 "학원에서 하는 행위를 무비판적으로 학교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특정 학교 합격 현수막 게시가 "학생들의 다양한 지로 선택권을 무시한 채 경쟁과 서열화를 부추기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일반 학생과 전문계고 학생들에게도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참교육학부모회가 2009년 특정대학 합격자 게시물이 입시경쟁을 조장하고 학생들을 서열화시킨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데 대해 인권위는 특정 대학 입학을 알리는 현수막이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시도교육청에 이와 같은 현수막이 걸리지 않도록 요청해 왔었다.

 

인권위 권고에 따라 현재 서울, 강원, 광주 교육청은 일선학교에 지침을 보내 특정 학교 합격 현수막을 게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 하고 있다. 하지만 전라북도 교육청은 현수막 게시를 학교의 판단에 맡긴 채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도교육청이 "학생인권적 관점에서 각 학교에 특정학교 합격자 현수막 게시를 금지하도록 행정지도 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 정읍시지역위원장도 "특정대학 합격자 홍보 현수막이 학벌 최고주의를 부르고 학생들을 서열화시키고 있다"며 현수막 게시를 삼갈 것을 제안하는 내용의 공문을 정읍교육지원청과 정읍시내 고등학교에 보냈다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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