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2011 군산새만금에어쇼가 오는 8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군산미군기지 우리땅찾기 시민모임이 전투쇼 예산을 폐기하고 주민건강 역학조사 예산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군산시가 지난 5월 군산미군기지에서 발생한 환경오염 사고 은폐 관련 공식적 사과 한마디 받지 못한 채 미군기지친화사업인 전투쇼를 개최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군산미군기지에서 은폐되고 있는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해 시민들이 원인 모를 암과 질병으로 싸우고 있는데도 주민건강 역학 조사에 필요한 예산이 없어 시행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3억짜리 전투쇼는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09년 군산 새만금에어쇼 자료사진. A-10(썬더볼드2)이 관람객들이 있는 곳 바로 위로 아주 낮게 날고 있다.

 

이들은 “군산시는 에어쇼예산을 즉각 폐기하고 군산미군기지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을 보호하는 올바른 행정으로 주민 고통 해소하라”고 전했다.

 

2011 군산새만금에어쇼는 군산시, 미공군(8전투비행단), 공군(38전투비행전대) 주최로 10월 8일부터 9일 양일간 비응항 다용도 부지에서 개최된다. 낙하산 강하시범, 대한민국 초음속 훈련기 T-50을 탄 블랙이글의 20여개의 곡예비행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달 네바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연달아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각 9명과 1명으로 총 10명에 달하는 등에 따라 에어쇼 중단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