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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민주노총 제8기 임원직선제 결선투표, 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지역, 1164곳 투표소에서 2만 8103명 유권자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4.12.16 16:40

민주노총 총연맹 제8기 임원직선제(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 결선투표가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한 후보조가 없어서 진행되는 이번 결선투표에는 기호 2번(한상균·최종진·이영주 – 1차 투표 1위)과 4번(전재환·윤택근·나순자 – 1차 투표 2위) 후보조로 후보가 모아졌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민주노총 사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직선제 선거인만큼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전북지역 조합원 유권자는 현재 2만 8,103명으로 집계됐고, 전북지역 각 조합 사업장에 1,164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결선투표는 현장투표·부재자와 우편투표·ARS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율과 상관없이 과반을 얻은 후보가 차기 민주노총 총연맹을 이끌어나 갈 주인공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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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 투표에서는 14만644표(33.5%)를 얻은 기호 2번 한상균 후보조가 1위를 차지했으며 기호 4번 전재환 후보조가 13만9,809표(33.3%)를 얻어 뒤를 이었다. 이들의 표차는 835표로 결선투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호 2번 한상균 후보조는 ‘2015년 노동자 살리기 총파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노동운동의 위기를 투쟁에서 찾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민주노총 총연맹이 총파업 투쟁의 사령부로서 투쟁하는 노조의 기풍을 복원하겠다는 것. 이들은 2015년 상반기에는 공적연금 개악저지 투쟁과 간접고용 집중 투쟁 등 현안 문제를 강력한 총파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전재환 후보조는 선언식 투쟁에서 벗어나서 전략적 계획을 가지고 2015년을 총궐기 투쟁의 해로 잡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공무원 연금개악, 공공부문 구조조정, 민영화 저지투쟁을 민주노총이 책임지는 총력투쟁전선을 구축하고 제2의 노동법개정투쟁을 벌이기 위한 사회정치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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