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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전 반대 시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3일 1천 5백 여명이 참여한 원전 반대 시위에 이어, 10일에는 10배가 늘어난 1만 5천 여명이 참가해 원자력 발전의 즉각적 폐지를 촉구했다.

 

▲[출처= 일본 레이버넷]

 

<교도통신>에 따르면, 10일 도쿄 고엔지역 인근에서 원자력발전 반대를 호소하는 집회와 행진을 했다. 문화공연 등을 진행하는 그룹 “아마추어의 반란”이 제안해 트위터 등에서 정보가 퍼져 폭발적인 참여로 나타났다. 주최측은 이날 참가자가 1만 5천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일본 <레이버넷>은 참가자 90% 가까이가 20~30대의 젊은이들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시위는 처음이다. 인터넷에서 알게 됐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고, “이제 원자력 발전은 필요 없고 무언가 표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견들로 넘쳐났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는 역 근처의 작은 공원에는 사람들이 속속 몰려들어 순식간에 가득 메워져 도로까지 넘쳐 났다. 그래도 사람의 물결은 멈추지 않고 1만 5천명에 달했다고 한다. 각자의 플래카드와 장식, 의상, 그리고 강렬한 음악으로 집회의 열기가 고조되었고 모두 한 목소리로 “원자력 발전은 이제 필요없다”고 호소했다.

 

▲[출처= 일본 레이버넷]

 

일본 사회운동의 노령화와 침체에 대한 우려로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일본 사회운동에서도 이번 고엔지 시위가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레이버넷>은 수 많은 젊은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등장한 고엔지 시위는 일본 사회운동에서도 획기적인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추어의 반란’의 마츠모토 유야 씨는 “뭔가가 시작되었다. 아니, 시작하지 않으면 일본은 멸망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또한 유스트림 중계도 1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출처= 일본 레이버넷]

▲[출처= 일본 레이버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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