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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버스사업주들이 ‘버스운행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버스사업주들의 자기 뱃속 채우기 위한 버스운행 중단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일 정상운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버스본부 남상훈 전북지부장은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자기들 뱃속을 채우기 위해 버스를 멈추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우리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버스 운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남 지부장은 “전라북도는 버스사업주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시민의 발을 묶는 불법 행위를 강력하게 막아야 한다”면서 “전북 버스사업조합 황의종 이사장은 현재 민주노총과 일부 시내버스업체 간 단체협약 체결을 막고 있는데, 내일 버스운행이 중단된다면 황의종 사장에 대한 특단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호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 신성여객지회장(시내버스)은 “조합원들에게 내일 정상운행 지침을 하달했다”면서 “다만 사업주들이 오늘 저녁 차키를 다 뽑으면 운행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22일 새벽 출근투쟁을 통해 정상운행의 뜻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은 자기들의 보조금이 줄어드니까, 택시 대중교통 법제화를 반대하고 불법 운행중단까지 선언했다”면서 “사측은 우리 노조의 합법 파업에 온갖 불법으로 매도해놓고 자신들은 정말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화가 난다. 전북도는 내일 불법 운행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불법 운행중단에 대한 행정당국의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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