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노동/경제 민주노총 전주시내버스, 7일 16시부로 공식 파업

민주노총, "신성여객 사측 일방적 잠정합의안 파기, 더 이상 못 기다려"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4.07.07 14:37

민주노총 전주시내버스 3개사 노조(제일여객, 전일여객, 호남고속)가 7일 오후 4시부로 공식 파업에 들어간다. 신성여객노조는 지난 5월부터 이어온 승무거부를 계속 진행한 방침이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4일부터 6일까지 김승수 전주시장의 적극적인 해결의지와 요청에 따라 파업을 포함한 투쟁을 자제했다”면서 “신성여객 사측이 전주시,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우리의 노력을 원점으로 돌리고 일방적으로 왜곡 투성이인 호소문을 7일 오전 게재했다”면서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주시와 노동부의 중재로 노·사는 5일 실무교섭을 벌인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사실상 잠정합의에 이르렀지만 6일 저녁 10시 신성여객은 교섭 결렬을 통보했다. 이어 신성여객은 7일 오전 도내 일간지에 광고 형식의 호소문을 게재했다. 

이 호소문에는 전주시 등 행정당국의 개입 중단을 시사하면서 전주시내버스 파행의 책임을 민주노총의 파업으로 돌렸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버스 사측의 악랄한 노동탄압과 모욕에 의해 진기승 열사가 투신한 지 69일, 눈을 감은지 36일째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으며, 파업과 신성여객 불매운동을 통하여 버스자본과 신성여객의 무책임하고 몰지각한 행위를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