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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연행된 남상훈 전북버스지부장 28일 구속영장 기각

남상훈 지부장, "탄원서 뭉치 보고 힘 얻었다"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4.05.29 09:11

26일 경찰에 의해 연행된 남상훈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버스지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28일 오후 기각됐다.

전주지방법원은 남상훈 지부장이 ‘도주 및 증거인명 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7일 저녁부터 경찰이 남상훈 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민주노총 노조 및 시민들이 남 지부장의 구속이 부당하다는 탄원서를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와 민주노총 전북본부에 보내왔다. 

28일 오전 집계 결과 약 1,000장의 탄원서가 모였다.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관계자는 “아침 일찍 출근했는데, 이미 팩스로 100장 이상이 도착했었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석방된 남상훈 지부장도 많은 양의 탄원서를 보낸 준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남 지부장은 “오전에 탄원서 뭉치를 봤을 때, 너무 감동스러웠다”면서 “버스투쟁에 대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힘을 얻었다. 앞으로도 진기승 동지 명예 회복을 위한 투쟁과 사측의 부당한 노동탄압에 맞선 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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