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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24일, 8월 예정된 ‘병영캠프’에 학부모·자녀 80여 명을 선발하여 참가비를 지원하기로 한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학부모 교육을 구상하던 과정에서 야외캠프 행사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 수련시설에 맡기는 것보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의욕이 앞선 결정”이었다면서 “수요조사에서 희망자가 많지 않았고, 교육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고민했어야 했다. 학교현장과 함께 깊이 있게 고려하겠다”고 밝히며 철회의 뜻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병영문화가 아이들의 교육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며 앞으로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이 추진하려던 ‘병영캠프’ 참가가 취소되면서 수요조사를 통해 확인된 희망 학부모·자녀들에게는 앞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다른 학부모 교육을 안내할 예정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전북학부모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를 확대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과 수요자 중심의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며 학부모들의 궁금증과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 등의 문제 해결을 돕는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학부모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가정 교육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 비서실 관계자는 “과거에는 반공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지만, 우리 세대 아이들에게는 평화교육을 어떻게 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그런 관점에서 학부모 교육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것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철학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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