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제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 파업 하루 만에 결과 얻어
17일, 고용보장과 정년 연장 등 학교와 합의하고 18일부터 업무 복귀
전주대/비전대의 청소용역을 담당하던 ‘온누리산언’(구 온리원)이 경영 위기로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17일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요구조건을 쟁취하고 18일 업무에 복귀했다.
17일, 전주대/비전대 청소용역을 맡은 온누리산업이 폐업 위기에 몰리면서 청소노동자들이 원청인 전주대/비전대에게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17일 오후 전주대와 노조는 면담을 통해 고용보장 등에 원만하게 합의했다.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가입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17일 오후 전주대와 면담을 갖고 새로 전주대/비전대 청소용역을 맡을 업체와 계약 시 ‘고용보장’을 명시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이뤘다”면서 18일 업무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와 전주대에 따르면 17일 오후에 가진 면담에서 △새로운 업체와 용역 계약 시 고용 유지와 보장에 관한 내용 명시 △기존 62세에서 65세로 정년 3년 연장에 합의했다.
전북평등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용역업체로 바뀌는 상황에서 노조는 원청인 전주대가 책임질 것을 요구했고, 직접고용까지는 아니지만 고용보장을 합의했기에 파업을 종료했다”면서 “앞으로 들어올 새로운 업체와 학교는 단체협약 체결 및 2014년 임금 인상(현재 최저임금 5210원을 받고 있음. 수도권 수준의 임금으로 약 5500원 수준을 요구하고 있음 등 남은 과제들도 노조와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대 총무과 관계자는 “고용보장은 노조가 말하지 않더라도 보장할 생각이었다”면서 “새로운 업체와 계약을 하더라도 공공기관 수준의 고용보장을 준용할 계왹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는 온누리산업이 폐업 위기에 몰리면서 지난 13일 새로운 청소용역업체를 모집하는 공고를 발표했다. 전주대와 새롭게 계약을 하는 업체는 2014년 7월부터 3년 간 전주대/비전대 청소용역을 맡는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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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식
2014.06.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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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식
2014.06.20 16:47
김택수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도 인사말에서 “지방선거 당선인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 산업계를 포함한 도민들이 힘을 모은다면 더없이 좋은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을 것”이라며 “지역 현안에 대해 항상 한목소리를 내고 도민들의 힘을 하나로 묶는데 앞장서 달라”
거참 듣기 좋은말이네.
지난번 현대자동차에가서도 이런 이쁜말은 하던데
그게 말뿐이란 말이더냐? -
공윤식
2014.06.20 16:47
전주 호남고속 정년퇴직자입니다.
1998년에 입사하여 2014년에 퇴사하였으니 햇수로는 17년 장기 근속자이었습니다.
그러나 2010년 8월에 이미 그해 5월인가 대법원에서 노동자에게 주어야 한다는 통상임금의 판결을 모르고 지내던 노동자에게
회사는 통상임금 천만원이상을 단돈 백만원에 강제 합의하게 한것에 대하여
분노를 느끼고 새로운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이제는 지회장을 하다가 정년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히 회사가 노동자에게 부당하게 하였던 여러 사항들을 지적하고 그걸 시정하는 과정에서
호남고속 대표이사를 공격할수 밖에 없는것 아닙니까?
그러다보니 이제는 대표이사가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관계법 위반으로 약식기소를 두건을 당하였고
그걸 정식재판 청구하여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고발이 들어가자 약식으로 공소하지 않고 정식재판이 바로 들어간 사건도 있습니다.
그리고도 꾸준하게 법을 위반하였기에 재차 고발장이 들어간 상태입니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것은 간단합니다.
대법원에서 판결한데로 성실하게 교섭에 나와달라는 것뿐인데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아예 나오지조차 않는것입니다.
그게 1회 불응시 1,000,000원의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하는데도 말입니다.
그 교섭거부가 노조법위반에 해당되어서 두차례 재판이 진행중이고 계속해서 고발이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전주의 타 시내버스 5개사중 4개사는 단체협약을 체결하였지만 유독 호남고속만은 억지주장을 하면서
교섭에조차 나오질질 않습니다.
지난번 재판중에 판사가 어쩌면 구속해서 재판을 할수도 있다 하였지만, 오히려 노동조합과 타협하려는 생각은 아니하고
정년하는 저의 퇴직금에 절반을 압류하여 반만 지급하였으며 제가 지회장 하는 기간인 19개월의 전임자급여는
대표노조에 주었으니 거기가서 받아가라 했습니다.
급여야 본인에게 주어야 맞는것인데도 다른사람에게 주었으니 그사람한테가서 받아가라는 해괴한 말을 한것입니다.
즉 19개월간 단 한푼도 주지 않았으며 퇴직금조차 절반을 압류 해버린 것입니다.
물론 소송을 걸어 왔으니 법에 의해서 판가름이야 나겠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울것이니 니가 버텨봐야 손해다 라는식인지
기업하는 사람이 정말 양심같은것은 아예 없나 봅니다.
호남고속회사 회장은 전주 상공회의소 회장까지 겸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자알기를 더 우습게 아는것일까요?
예전의 노예같은 삶을 사는 노동자에서 권리주장을 하는 노동자로 변했다는것을 아직도 모르는지?
아니면 노동자가 노동자로 대우를 해주면 사업하기가 힘들어질까봐서 정도에 벗어난 악수를 두는것인지?
세상에 정년을하고 퇴직하는 사람에게 그동안 고생했다 지난일은 정리하고 노후 잘 챙기십시요.
하는것이 도리이지 나가는 사람의 퇴직금을 압류를 하다니...
이것이 대한민국의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라면 언제 복지국가가 될지 암담합니다. -
공윤식
2014.06.20 16:48
호남고속 정년퇴직자가 퇴직금의 절반을 압류당했다.
오죽미웠으면 그랬겠느냐만은 그래도 노동자알기를 너무 우습게 아는구나.
17년동안이나 장기 근속하다 퇴직하면 손잡고 이제 지난은원은 털고 건강하십시요. 하는게 도리 아니겠느냐? 노동자가 예전의 노예취급하던 노동자가 아니란걸 어째 유독 너희만 모른단 말이냐? 세상이 변하면 거기에 순응할줄도 알아야지.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라는 말도 모르느냐? 호남고속이 역천자같아서 하는말이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노동3권조차 그걸 찾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현실입니다.
꼭 찾아서 노동자답게 사는세상을 만들어 나가십시요.
노동자를 노예정도로만 아는 몰상식한 사업가는 퇴출되어야 합니다.
단결,단결만이 우리의 이상을 실현할것입니다.
연대를 해보니 버스노동자이상 열악한 환경인것이 명백합니다.
기필코 단결하여 승리하셔서 노동자답게 사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