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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4시경 부안 새만금교통 노동자대책위 소속 해직노동자 4명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 선거캠프를 항의 차 방문했다.

 

현재 부안 새만금교통 노동자대책위는 부안 새만금교통 차고지에서 망루를 설치하고 양의식 위원이 고공단식농성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새만금교통 노동자대책위는 새만금교통 해직노동자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새만금교통 노동자대책위 김종서 위원은 “여기 와서 우리 노동자들에 대한 대책, 그 답을 들으러 왔다”면서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 부안군 김호수 군수도 모두 민주통합당이다. 민주통합당이 패권을 잡은 상황에서 우리 노동자들은 6개월째 거리에서 살고 있다. 정동영 의원은 오랫동안 전라북도에서 정치를 한 인물로 그를 찾아 의지하려고 찾았다”고 항의방문의 목적을 밝혔다.

 

김 위원은 “부안군청에서 서류 하나 발급받기도 힘든 압박 속에서 살고 있다. 그리고 신규사업자는 우리 모두를 채용할 수 있는데, 채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것은 정치보복이다”고 고용승계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정치보복’이라고 표현했다.

 

노동자대책위 소속 해직노동자들은 현재 캠프 사무실에서 플랜카드를 펼치고 앉아서 있는 중이다. 처음에는 일부 캠프관계자와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정동영 의원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새만금교통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일부 캠프 관계자와 잠시 언성이 높아졌으나 현재는 잘 마무리가 되었다”며 “현재는 사무실에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교통 노동자대책위는 지난 11일, 부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무실에서 이틀 간 농성을 벌였다. 당시 문 상임고문은 민주통합당 중앙당과의 소통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노동자대책위 쪽으로 민주통합당 중앙당의 공식 입장이나 대책이 전해진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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