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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시국회의, "박근혜 정권 4년 이제 끝낸다"

전북지역 집중행동 선포, 시국선언과 1인 시위 계획 발표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7.02.20 14:27

전북시국회의가 20일 “박근혜 정권 4년을 끝내기 위한 집중 행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지역 비상시국회의’(전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연장과 즉각 탄핵 촉구 집중 행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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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국회의는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살 수입 강행,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국가폭력, 노동개악과 공공부문 사유화, 전교조 법외노조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위안부 문제 야합 등 지난 4년의 박근혜 정권은 눈물과 탄식, 절망이 계속되는 시간이었다”면서 “정권은 재벌 등 공범들과 한통속이 되어 부정과 부패로 사익을 추구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촛불은 대통령이 한낱 개인인 최순실과 함께 국정을 어지럽히고 부정부패 때문이 아니라 선출되지 않은 특권층이 재벌과 야합해 국민을 지배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의지”라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은 무너진 삶과 민주주의를 다시 쟁취하고, 사회 구조의 개혁을 위해 촛불을 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촛불의 목소리는 결코 작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들은 특검 수사기간을 연장해 우병우와 삼성 외의 재벌 등을 조사하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전모를 모두 밝히고 처벌할 것과 즉각적인 탄핵 결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시국회의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이제 일각만 드러났을 뿐이고, 공범 황교안 권한대행 체계는 노동개악, 국정교과서, 사드배치, 규제프리존 등 불신임된 박근혜 정책들을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우선 특검 연장과 즉각 탄핵 촉구를 위한 집중 행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시국회의는 오는 2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를 시작으로 매일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리고 각 시·군별 농민회는 23일 트랙터 투쟁에 나선다. 교수와 시민사회도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집중행동에 함께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와 익산, 군산, 정읍에 위치한 법원 앞에서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 그리고 23일부터는 오는 25일 예정된 서울 광화문 앞 민중총궐기에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전북시국회의 관계자는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민중총궐기 참여단을 최대한 조직해서 서울 상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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