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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10시 ‘한진중공업 최강서 열사 투쟁대책위’는 부산 영도 한진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에 손해배상 158억 철회, 노조 탄압중단, 휴업노동자 현장복귀대책을 촉구했다.

 

투쟁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작년 2월 14일 한진중공업이 부당하게 노동자들을 집단적으로 정리해고 했을 때 불행한 사태를 해결하고자 5차례의 희망버스를 비롯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1년이내 해고자 복직, 손해배상소송 최소화’에 합의로 고통이 해결된 줄 알았다”며 “그러나 복직 네시간 만에 받은 무기 휴업과 158억원의 손해배상청구는 이 땅 노동자, 서민들이 겪는 보통사람의 고통을 다시 겪었다”고 밝혔다.

 

투쟁대책위는  “작년 11월 10일 “지난 12월 21일, 정리해고 되었다가 20개월 만에 복직하고서도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강제 휴업당한 한진중공업 최강서 노동자의 비보는 더욱 아프게 우리의 가슴을 때린다”며 “최강서 노동자가 절망의 벽을 느끼며 절실히 호소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최강서 열사의 사망 후 부산지역 노조 및 시민사회단체들은 투쟁대책위를 구성하고 ‘한진중공업 정상화, 휴업노동자의 현장복귀대책, 정리해고제 철폐, 민주노조 탄압중단, 손해배상 158억 철회, 유가족 대책 마련’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투쟁대책위는 21일부터 매일 오후 7시 30분 영도조선소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또, 27일 오후 3시 부산역 앞에서 민주노총 영남권 결의대회를 열고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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