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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일 영광원전 민관합동대책위 6차 회의에서 영광3호기 원자로헤드 관통부 결함을 덧씌움용접으로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공동 검증과정을 거치기로 합의한 가운데, 독일의 전문기관이 4월 중순부터 용접 방식 검증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3호기 원자로헤드를 ‘덧씌움 용접 방식으로 용접을 하고 내년 5월까지 가동한 후, 제어봉안내관을 포함한 원자로헤드 전체를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영광핵발전소 3호기는 작년 11월 원자로헤드 제오봉 안내관 균열이 발견되어 가동이 중지된 바 있다. 이 균열사고는 한국에서 지난 1978년 핵발전소 첫 가동 후 처음 있는 일이다.

 

5월 말까지 용접 방식에 대한 안전성 검증

 

영광원전 민간대책위는 용접 방식의 안전성 검증에 앞서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TUV Nord’사와 3호기 덧씌움용접 검증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의 이 기관은 5월말까지 검증작업에 착수하고 최종 보고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와 민간대책위는 3월 11일 합의에서 검증기관의 검증 결과 안전성에 이견이 있을 경우 3호기 가동은 승인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독일기관의 검증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독일 방문에 앞서 영광핵발전소 3호기 균열사고와 유사한 결함을 겪은 스웨덴의 링할스 핵발전소와 스웨덴의 규제기관인 방사선안전원(SSM)을 방문했다. 스웨덴 링할스 핵발전소는 지난 1992년 2호기 원자로헤드에 결함이 발생하여 FEDS(디스크를 제작하여 불틴 후 끝단만 밀봉용접) 또는 EDM(밀봉용접) 방식으로 수리 후 4년간 가동하고 원자로헤드를 전면 교체했다. 영광3호기가 선택한 방식으로는 지난 2004년 4호기에 적용한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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