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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북교육의 수장, "도민들의 선택은 김승환 전북교육감"

김 교육감, "전북교육, 도약의 디딤돌을 놓겠다"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4.06.05 03:14

“6·4 지방선거는 전북교육이 다시 도약의 디딤돌을 놓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2010년 전라북도 민주진보추대 후보로 당선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다시 한번 전북 도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김 당선자는 5일 새벽 3시 00분 현재 42%를 개표한 상황에서 53.86%(191,300표)를 득표하여 이미영(21.02%, 74,663표), 유홍렬(13.26%, 47,122표), 신환철(11.84%, 42,048표)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선 1위를 기록하여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미 4일 저녁 개표가 끝나고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상대 후보들을 압도한 상황이라 백제로에 위치한 선거캠프는 여유로워 보였다. 당선 소감을 밝히는 방송사 인터뷰도 저녁 9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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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교육감 후보는 당선이 거의 확정된 가운데, 안전과 차별 없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전북교육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승환 전북교육감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상대 후보들과의 경쟁도 중요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4년의 전북교육을 평가 받는 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꼈고, (도민들이 1기 김승환호)를 좋게 평가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북 도민들의 선택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지난 4년의 1기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전북교육은 전북학생인권조례 제정, 혁신학교 운영, 청렴하고 투명한 교육 등 이전의 시기에 비해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보다 안정감 있는 교육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김승환 당선자는 “전북교육의 소유권은 아이들에게 있다”면서 “2기 전북교육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한 교육에 있어서 차별을 두지 않으며 무상교육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리고 “4년의 교육감 생활을 하면서 진로교육에 중요성을 실감했다”면서 “교육감실을 개방하여 직업 체험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여 직업체험교육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6·4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으로 진보교육감들의 약진이 컸다. 김승환 당선자는 “우리 사회에서 국가는 아이들에게 너무 거칠었다. 섬세하게 대우를 해야 했지만, 거칠면서도 폭력적인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졌다”면서 “그런 잘못된 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만이 컸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국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전국적으로 진보교육감들이 선전한 것에 대한 의미를 살폈다.

그리고 “지난 4년 시·도교육감들의 의견 편차가 컸다면, 이번 교육감 선거 이후에는 의견의 편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의 교육부에 대해 “가능하다면 협력 관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의 교육 정책을 시·도교육청에 일방적으로 강행해서는 안 된다. 전북교육청도 대결적인 자세가 아니라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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