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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민중이 교육운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지난 2년 동안 전북지역에서 활동했던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준)’(이하 전북평학)가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교육운동 행보에 나선다.

 

 

13일, 전북평학은 덕진동 전북교육연구소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지고 ‘교육 불평등 타파, 무상교육 확대, 노동자, 민중이 교육주체가 되어 민중교육권 확대’라는 슬로건으로 창립을 선언했다.

 

전북평학은 오는 10월 11일 전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11월에 있을 ‘교육부문 국민대회’(장소, 서울시청 광장)에는 전북지역 학부모들과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평학은 지난 2010년 준비모임으로 발족하여 그동안 전북지역에서 일제고사 반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저지, 자율형 사립고 반대, 학생인권조례 제정 촉구 등의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 창립을 선언하면서 이 같은 활동들과 함께 교육 불평등을 저지하는 전국적인 활동들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염정수 전북평학 사무국장은 “전북평학은 절대 다수의 노동자들이 사실 가정에 돌아가면 학부모이다”면서 “지역의 노동자들이 학부모로서 교육 문제를 자기 문제로 생각하게 하는 활동들과 함께 교육주체로서 경쟁교육의 바람을 막는 방패막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북평학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평학) 전북지역 모임이다. 평학은 지난 2006년 진행했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중단과 교육양극화해소 공교육 강화를 촉구하는 학부모선언’(1,385명 참여) 참가자 중심으로 민중학부모회 건설이 논의되어 2007년 출범한 전국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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