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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노동해방선봉대가 3,4일 전주에 왔다. 전북고속에서 호남지역 결의대회를 가진 이들은 G20반대, 간접고용 철폐를 외쳤다. 또 민주노총이 노동자대회 전야제를 만들지 못하면 아래로부터 전야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야제 성사를 호소하기도 했다.

G20반대·간접고용 철폐를 기치로 내걸고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2010 노동해방선봉대가 3일 오후 전주에 도착해 이틀간 이 지역 투쟁사업장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 

이들은 3일 코아백화점 앞에서 집회와 전북고속에서 버스결의대회, 호남지역 결의대회를 열었다. 4일에는 현대차 전주공장 출근투쟁 등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선봉대는 현대차 전주공장 앞에서 열리는 출근투쟁에 연대했다. 이들은 현대차 정몽구가 비정규직의 진짜 사장이라며 간접고용 철폐해야한다는 발언을 했다.

서울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한 참가자는 “전세계 경제위기를 민중에게 전가하고 혜택은 부자에게 돌리려는 G20을 반대한다"며 "전국 비정규직 순회투쟁을 통해서 간접고용 문제가 개별사업장, 지역, 정규직, 비정규직의 구별이 없는 문제라고 알리고 전국 노동자대회 전야제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함께하고 있다”며 참가 취지를 밝혔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해고자인 우상수씨는 현대차 전주공장 출근투쟁 자리에서 전주공장 비정규직 지회에게 “불법파견투쟁에서 주체가 되는 비정규직이 먼저 나서서 해야하지만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는 아직 그러지 못한 것 같습니다”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지회가 투쟁의 주체가 되지 못하면 정규직화 쟁취는 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비정규직의 고리를 지금 안 끊으면 우리 자식도 비정규직이 됩니다. 대법원 불파 판정을 파견투쟁 신호탄으로 불파 투쟁을 만들어갑시다”고 발언했다. 

선봉대는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출발해 대구경북, 울산 등 전국의 투쟁사업장을 순회하고 있으며, 6일 노동자대회 전야제에서 해단한다.

▲출근투쟁에는 선봉대 뿐만 아니라, '새날을 여는 정치연대'를 비롯 민주노총 전북본부, 일본 노동자들 등 여러 단체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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