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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전주시내 5개사(신성여객, 시민여객, 전일여객, 제일여객, 호남고속) 분회 버스노동자들에게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1.88%의 찬성율이 나왔다.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왔기에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동안 사측이 ‘민주노조 인정과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민주버스본부는 파업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선택할 예정이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지난 4일 새벽 5시부터 7일 아침 8시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총 조합원 653명 중 641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586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49명에 그쳤다. 2010년 12월 8일부터 시작되었던 1차 버스파업 당시 너무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노동자들이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뒤엎는 결과였다.

 

그리고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민주버스본부 전부지부가 사측에 요구하는 ‘민주노조 인정과 단체협약 체결’이라는 조건이 조합원 전체의 뜻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이번 투표 결과가 노동자로서의 존엄성과 가정을 지키려는 굳은 결의가 묻어난 것”이라며 “가진 것 없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존을 포기하면서까지 투쟁을 결의하는 것은 그만큼 분노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쟁의행위 찬반투표 이후 벌어질 수 있는 2차 버스총파업 등의 강도 높은 투쟁은 “모두 버스자본가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전북지부는 “지난 2011년 임, 단협 교섭 결렬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무척 높다”면서 “양보에 양보를 거듭해도 버스자본가들은 민주노조를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가 전북 버스노동자들의 억울함과 분노의 표출이기에 버스자본가들은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대화 상대방을 인정하는 태도로 교섭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사측의 성실한 대화와 교섭을 촉구했다.

 

1.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 투표 결과 (찬성율 : 91.88%)

총 조합원 수

총 투표자 수

찬성

반대

기권

무효

653

641

589

49

12

3

 

2. 각 분회별 투표 결과

 

[신성여객분회]

총 조합원 수

총 투표자 수

찬성

반대

기권

무효

127

127

119

8

0

0

[시민여객분회]

총 조합원 수

총 투표자 수

찬성

반대

기권

무효

58

56

45

10

2

1

[전일여객분회]

총 조합원 수

총 투표자 수

찬성

반대

기권

무효

178

177

157

20

1

0

[제일여객분회]

총 조합원 수

총 투표자 수

찬성

반대

기권

무효

169

167

164

3

2

0

[호남고속분회]

총 조합원 수

총 투표자 수

찬성

반대

기권

무효

121

114

104

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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