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민주노총 전북본부 정광수 본부장과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15일 오후 4시 전주 객사와 시내를 삼보일배하며 파업투쟁의 정당성을 알렸다.

 

 

정광수 본부장과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은 지난 11일부터 전주대 구석구석을 삼보일배를 하며 전주대/비전대 학생들에게 청소노동자들이 왜 투쟁을 하는지와 원청인 전주대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15일에는 자리를 객사로 옮겨 전주 시민들에게 투쟁의 정당성을 호소하고 1주일의 삼보일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서윤근 의원과 공공운수노조 김종인 부위원장도 함께
“청소노동자의 처우 너무 열악해, 반드시 개선되어야”

 

 

이날 삼보일배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상황이었지만 예정대로 진행하였다. 전북평등지부 이순희 사무국장은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취소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며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전주대와 시민들에게 호소하는 활동을 멈출 생각은 없다”며 각오를 밝혔다.

 

오후 4시가 되자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 뿐 아니라 지역의 버스노동자, 도청 청소노동자 등 연대 온 노동자들이 청소노동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함께할 뜻을 밝혔다. 이어 전주시의회 서윤근 시의원도 현장을 찾아 삼보일배에 함께할 뜻을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서윤근 시의원은 “과거 전주시 행정감사를 하며 전주시 청소노동자들의 상황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며 “당시 열악한 처우에 많이 가슴이 아팠고, 작은 힘이지만 전주대/비전대 청소노동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함께하게 되었다”며 삼보일배에 함께하는 이유를 밝혔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았다. 그러나 삼보일배가 시작되자 모두 경건한 표정으로 삼보 걷고 일배를 하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