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경제 민주노총 전주시내버스 파업 예고, 무기한 단식 등 총력 투쟁
“민주노조 털어버리겠다는 신성여객에 끝장투쟁으로 대응하겠다”
사측의 부당해고와 거짓 회유에 “다음 생에는 버스 기사가 대우받는 곳에서 태어나겠습니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전주시내버스 신성여객 고 진기승 노동자가 숨을 거둔지 32일이 지났지만, 장례조차 치루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여러 경로를 통해 몇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3일 오전 “진기승 열사 명예회복과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끝장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전주시내버스 신성여객 사태에 대해 사측이 사과를 거부하면서 끝장투쟁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윤종광 전북본부장, 공공운수노조 김종인 수석부위원장, 남상훈 전북지역 버스지부장이 3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임금교섭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는 전주시내버스 제일여객지회와 전일여객지회는 4일부터 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수석부위원장은 “지난 주 열린 교섭 자리에서 신성여객 사업주는 7월 초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신규채용 등을 통해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진기승 열사를 모욕한 행위에 대한 사과를 포함해 배상 등 민주노총의 요구조건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제대로 된 공동체라면 최소한 노동탄압과 사측의 모욕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내동고 속에서 32일 동안 비치되는 비극은 없을 것”이라면서 파업을 포함한 전면 투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밝혔다.
임금교섭을 진행 중인 제일여객지회와 전일여객지회는 3일 오후 노동부의 마지막 조정(교섭)을 갖는다. 이날 조정에 실패할 경우, 노조는 쟁의절차를 밟고 투쟁을 벌일 방침이다.
신성여객을 비롯한 전주시내버스 사업주들이 고 진기승 노동자 명예회복 등 신성여객 사태에 대한 사과와 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당장 4일부터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전면 파업이 불가피해 보인다. 현재 조합원은 450여 명 수준으로 전주시내버스 버스노동자 중 약 45%를 차지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혜진 조직국장은 “파업은 진기승 열사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악랄한 버스사업주들의 태도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결단이다”면서 “전주시와 경찰이 지난 1차 파업과 같이 사업주들의 입장에서 노조를 탄압하면 사태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3일부터 전주시청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곽은호 제일여객지회장은 “현재 전주시가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 없이 내일부터 대체차량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대체차량을 마련하는 것에 앞서 사측의 반도덕적인 경영과 노조 멸시에 대해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역사회에 전주시내버스 문제의 본질을 밝히고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낼 것을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신성여객 사업주를 비롯한 버스사업주들이 지역에서 자본과 권력을 독식하고 공동체의 가치마저 훼손시키는 전횡을 막을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면서 “노동자들이 최소한 인간으로서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는 누릴 수 있도록, 지역의 정치·행정·사법·언론·학계·시민사회단체는 노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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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윤식
2014.07.06 12:05
약속이란 중요한 것이다.그래서 쉽게 약속을 못하는것이고 일단 한 약속같으면 그걸 지켜내야 하는것이 약속이다.더구나 공인이라면 더더욱 약속에 철저해야 한다.당선이 된 다음날 시청에서 당선자를 만났을때 당선자는 분명하게 약속하였다. 버스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 이렇게 그걸 한두사람이 들은것이 아니다.물론 일이 쉽게 풀리지 않을때도 있다. 그러나 약속의 경중을 놓고 보드라도 전주 신성여객의 버스노동자가부당한 해고에 강력히 항거하다 목숨을 던진것이다.그리고 사경을 헤메다 끝내는 소중한 목숨이 떠나갔다.버스 노동자들이 분개하는것은 다른게 아니다. 자기회사에서 자기 노동자가 그런식으로 항거를 하였는데막말을 헤대는 사업주라면 당연히 행정관청에서 할수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것이다.그걸 하겠다고 당선자가 약속을 하였고 그것이 할수없는일이 아니란걸 너무나 잘알고있는 노동조합이다. 보조금문제 하나면 간단하게 정리 되는것을 주저주저하는 전주시가 야속할뿐이다. -
rhddbstlr
2014.07.06 12:06
"전주 시내버스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가 깨져버린 것, 이에 최우선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노·사·정·시민·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주시내버스 대타협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식적으로 '시내버스 문제해결을 위한 대타협안'을 내놓고 그것을 기준으로 엄정하고 강력하게 실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각 주체들은 이 안을 일정기간 내에 이행하게하고 만약 불이행시에는 전주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행정의 권한(차후 검토 거쳐 노선권·면허권 등에 관한 행정·법적 조치 등) 행사해 실질적 성과를 꼭 전주시민께 내놓겠습니다" 당선자의 말. 이렇게 명확하게 해결책을 내놓고도 이를 실행하지 못한다면 장부일언은 중천금이요. -
rhddbstlr
2014.07.06 12:07
전주시장이 오늘 취임했다. 김승수시장은 당선이 된 다음날 시청광장에서 노동조합 지도부에게 확실한 약속을 하였다. 최대한 노력을 하여 버스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겠노라고, 물론 다른사안도 많이 있겠으나 진기승열사가 목을멘후 한달이 넘이서 죽은 바로 며칠후이기도 하다. 5년을 질질끌어논 버스문제를 새시장은 해결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신성회장이 완고해서인지 아직까지 해결을 못하고 취임식을 맞게되었다. 노동조합은 그래서 시청광장에서 1박2일의 문화제라는 명목의 항의 시위를 하였으며 대책위에서는 단식까지 강행한것이다. -
rhddbstlr
2014.07.06 12:07
그리고 오늘 새벽에 우린 우리의 입장을 알리기위한 선전전을 벌렸으며 신임시장은 노동조합에 자기가 책임지고 해결을 하겠으니 노조에 시청에서의 철수를 요구하였고 대책위는 회의를 거친후 이를 수용하여 신임시장의 출발을 방해받지않고 산뜻하게 할수있도록 물러났다. 신 시장은 또 한번 약속을 한것이다. 노조는 원칙과 정도를 따른 집행을 한다면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리라 여긴다. 순천자는 흥한다라는 귀절을 잊지말리기를 바란다 -
rhddbstlr
2014.07.06 12:08
시작은 좋습니다. 공인으로써 한약속도 전주시를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첫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도와 원칙에서 시정을 펼친디면 대다수의 지지를 받게 되어 시정을 원할하게 펼수가 있을것이고 예전처럼 사업주들에게 휘둘린다면 전주의 발전은 또 다시 암담하게 될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으로써 의욕을 보여주신다면 전주가 시장이 의도하는데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양심 73. 양심의행복 14/07/01 [16:51]
당선자 신분에서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였던 진기승 열사문제가 아직도 해결이 되지않고 있지만 신임시장 취임식의 방해보다는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받기위한 노력을 오늘 아침까지 시도를 하였던 것입니다. 다시한번 책임있는 약속이 있어서 전주의 버스문제가 5년을 끌어오고 있는것을 해결하는 자세를 보고 싶습니다. 전주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시작이 중요합니다. 노동자가 노동자답게 사는세상을 원합니다
비양심 74.239. 양심의행복 14/07/02 [19:54]
전주시장실 단식농성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 새로운 전주시장이 취임하는 7월 1일이면 지역 시민이기도 한 진기승 노동자가 숨을 거둔 지 30일이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인륜과 천륜을 져버리는 행위들이 계속되고 있다. 1차적으로 사측에게 책임이 있지만 전주시도 많은 책임이 있는 것 같아서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들어왔다. 전주시에게도 많은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 무엇보다도 전주시를 책임지는 행정으로서의 책임을 말하고 싶다. 우리 시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금을 꼬박꼬박 내고 있다. 그 혈세 중 많은 돈이 버스회사에게 보조금으로 가고 있다. 그렇다면 명분이 정확하고 투명한 세금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해야 할 전주시는 여러 문제가 있는 전주시내버스에 대해 어떤 조치도 없이 보조금만 지급하고 있다. 문제가 많은 회사에 대해서는 면허권을 환수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전주시는 있지만, 권한 행사를 하지 않기에 여러 문제들이 풀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역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돌아가려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는 노동의 가치가 잘 실현되어야 한다. 노동 조건이 건강하고 그 가치가 존중받는 곳이 진정 아름다운 도시이다. 이런 문제가 소홀히 다뤄진다면 그 어떤 것도 화려한 말잔치에 불과하다. 노동자의 삶과 조건들이 가장 보호받아야 하고 노동자들이 어려움 없이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역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하고 전주시도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 된다. 7월 1일 취임하는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당부의 말을 한다면. - 우리가 단식농성을 하는 것은 전주시장에게 큰 부담을 주거나 발목을 잡기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시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이한 것이다. 7월 1일 취임식이 있는데, 이 문제를 잘 풀어야 앞으로 4년 임기동안 버스문제가 잘 풀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시대에 중요한 화두인 상생이 실현되고 노동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을 만들어야 나중에 성공적인 시장으로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그 점을 잘 판단해서 버스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양심 75. 240. 양심의행복 14/07/02 [19:57]
신임시장이 취임하면서 약속을 또했다. 내용은 지난번과 같으나 노동조합은 그걸 수용해주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않고 있으며 하루종일 전화 한통없이 지나가는것 같다. 노동자의 목숨을 얼마면 되냐?는 식으로 흥정하는 버릇은 결국 노동자를 우습게 본다는 것이다. 이를 수수방관하는 전주시는 노동자에게 약속불이행이라는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것이다. 노동자의 죽음은 외면받아서는 안된다. 사람목숨은 누구나 다 똑 같기 때문이다.
비양심 76. 양심의행복 14/07/03 [18:23]
전주시장은 약속을 굳게 하였다. 두번세번 공인으로써 약속한것이다. 사측의 반대가 완강하여 약속이행을 못하고있다지만 노동자들이 보기에는 핑계로 보일뿐이다. 행정관청에서 관리감독을 해야하는입장인데 왜 이렇게 질질 끌려다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간다. 오히려 전주시가 사업주이 눈치를 보고있는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것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부디 전주시민의 발인 버스가 제자리에서 시민들을 위할수 있을것 같은 기대를 했었는데...
비양심 77. 양심의;행복 14/07/03 [18:29]
노동자가 노동의 대가를 정당하게 요구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 노동자들은 사측의 눈치만 보면서 그들의 은전을 기다려만 왔던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주장하는 지금까지의 타 노조에서 해오던 임금인상협상이다. 당연히 소수노조로써 참여하였다면 그 협상이 잘 진행되는지를 참관할권리가 있는데 이걸 그 노동조합은 가로막았다. 그러더니 올해는 두번째 만남에서 덜컥 협상안에 도장을 찍었다. -
rhddbstlr
2014.07.06 12:09
파업이든 태업이든 전주시민을 볼모로 하기는 매한가지이다. 5년동안을 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리를 찾기위해서 투쟁하였지만 그동안 시민들은 너무 많은 부편을 감수해 주셨다. 노동자도 시민이기때문에 이번에도 극구 참아보기로 한것이다. 신 전주시장이나 노동부 지청장이 전력으로 노력하는것이 눈에 보이기때문이다. 그러나 사업주들은 왜 이리 요지부동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는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파업권까지 양보하는 인내를 보이는데도 말이다.
비양심 79. 상공회의소 회장이란자의 태도. 양심의행복 14/07/04 [15:26]
상공회의소 회장이 다른데가서는 노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해결을 주문하더니 정작 자기 사업장의 파업돌입에는 일언반구도 없구나. 남자가 한입으로 두말하는것을 부끄러워 할줄알아야지, 공인으로써의 책무조차 망각하고 조정과타협을 끌어내려는 노력은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으면서 권력과의 행사에는 적극적이더구나. 불과 얼마전에 당선자들과 함께 리베라에서 전북발전을 위해서 노력하자? 버스파업을 수수방관하는것이 전북이 발전하는길인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비양심 80 245, 양심의행복 14/07/05 [22:29]
해고는 살인이다. 그렇게 외쳤건만 헌실이 되었다.그리고는 얼마면 되겠냐는 파렴치한 말을 뱉아내는것 또한부인할수없는 현실이다. 목을멘지 70일이 가깝고 죽은지도 40일이 되어간다.그러나 가진자들은 반성을 모른다. 단몇마디의 사과조차 아직없으니 말이다알말의 양심이 있다면 사과먼저하고서 대화를 해야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