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전주시가 전주 종합경기장 이전 개발 사업을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전북시민사회단체는 21일 오전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개발 사업 양여부지에 고층 주상복합건물이나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는 것은 지역 상권 초토화, 극심한 교통 혼잡 유발, 원도심 공동화 가속화 등 다양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주시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 충분한 공론화와 검토 없이 사업자 선정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경제 순환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우선 검토한 뒤 다음 절차를 밟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종합경기장 이전사업 및 호텔민간투자사업 모집공고에 신청한 2개 업체에 대한 평가를 이날 심사해 22일 선정된 업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전북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심사를 해 다음 날 발표하는 것은 졸속 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며 “복합쇼핑몰이냐 초대형 아파트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최악이나 차악을 선정하는 심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으며 전체 일괄 개발 방식이던 1차 사업 공모가 유찰된 이후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최대한 개발 이익을 보장하는 분리개발 방식으로 추진된 2차 공모는 일방적 강행이라 봐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