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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노동당, 6.4 선거 100여명 출마 확정

김용욱(참세상)( 1) 2014.04.14 16:11

노동당이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광영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1명 등 100여명의 후보 출마를 확정지었다. 노동당은 13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전국위원회와 중앙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6.4지방선거에서 일하는 사람이 살맛나는 우리 동네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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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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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참세상



노동당은 이번 선거에서 최소 20명 이상의 당선과 당 지지율 2%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노동당은 현재 10명의 기초, 광역 의원이 있다. 

광역단체장 후보는 울산에 이갑용 후보가, 광주에 이병훈 후보가 나선다. 기초단체장엔 손상호 후보가 울산 동구청장에 출마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용길 노동당 대표는 “(노동당의 상징인) 장미꽃은 5월 중순에 피어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는 6월 초에 만발한다. 이번 선거는 노동당의 장미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길 대표는 참세상과 인터뷰에서 “지역의 정치적 거점 20곳 이상을 확보하고, 광역지역 지지율 2% 이상을 얻는 것은 낙관적”이라며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지방자치를 포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연이 드러났다. 그 공간을 진보정당이 채워야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다른 진보정당들과의 차별전략을 ‘노동 친화적 지방자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노동친화적인 지역사회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지 호소하고 검증받아갈 것”이라며 “지역의 작은 행정서비스부터 주요기관들의 노동 배제적 행태에 매스를 댈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당 중앙당은 이번 선거의 큰 전략적 목표 중 하나로 광역 지역에서 전체 득표의 2% 이상을 얻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를 얻으면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여론조사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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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참세상

윤현식 노동당 대변인은 “진보신당 시절 (전국선거 지지율이) 1.63%가 되고 난 후 당이 여론조사에도 포함이 안 되고 언론 노출도 안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쉬운 전략은 아니지만 중앙 조직 차원에서 보수정치 이외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담론을 만들고, 당의 이름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동당은 지방선거 주요 핵심정책으로 △모든 민영화 중단 및 공공성 강화 △지역 재생에너지 확대로 한반도 탈핵 실현 △생활임금 조례 제정, 임금상한제 도입 등 지역에서부터 양극화 해소 및 양질의 고용 확대 △참여와 견제를 통해 지역사회 혁신 △빈틈없는 복지, 일과 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사회 만들기 등을 제시했다. 

노동당은 6차 전국위원회에서 광역의원 출마자의 기탁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노동당 희망기금도 모으고 있다. 

노동당 중앙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이용길 대표가 맡았으며, 공동위원장은 홍세화, 김혜경 당 고문단, 이갑용 전 민주노총 위원장, 경상대 장상환 교수, 오슬로대 박노자 교수 등이 맡았다.(기사제휴=참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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