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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인성교육이 강화된 방향으로 손질된 ‘2009 개정 교육과정 개정’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이 교육과정 업무 담당자 연수를 갖는 등 안정적인 정착에 힘쓰고 있다.

 

이번 개정을 통해 그동안 비판을 받았던 집중이수제는 도입 2년 만에 교과부 스스로 손질하는 절차를 밟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집중이수제는 한 학기에 8과목 이내에서 한 학년이나 특정학기에 몰아서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문화예술 소양교육, 인성교육, 건강한 심신을 기르는 체육, 미술, 음악 등의 수업을 몰아서 할 수 있게되어 학년별 발달단계 등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학기당 8개 이내 교과목 편성에서 미술, 음악, 체육과목을 제외하였다. 그리고 교육과정 구성의 방침에 인성교육 실천이 추가되는 등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손질되었다. 그리고 체육 예술 교과목은 기준 시업시수를 감축하여 편설할 수 없도록 하여 예체능 수업이 학점이수제로 침체되었던 것을 수정하였다.

 

또한 학교스포츠클럽을 동아리활동으로 편성해 연간 34~68시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종목을 개설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한편,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올 초 “교과부의 2009 개정 교육과정 시행이후 일선 학교에서 체육, 음악, 미술 과목이 사실상 사라지고 있다”고 말하며 “교과부의 집중이수제가 예체능과목 배제 등으로 인성교육을 약화시켜 학교폭력의 원인 중에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재개정을 강하게 건의하기도 하였다.

 

이번 재개정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은 2학기부터 지침에 따라 음악, 미술, 체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여건이 되는 학교부터 수정할 예정이다. 또한 중학교에는 스포츠클럽이 신설되어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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