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김정훈, 전교조)이 15일부터 17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 원광대에서 제12회 전국참교육실천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 주제는 ‘협력과 배움으로 학교를 새롭게’. 올해 참가하는 교사는 모두 800여 명.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참교육실천대회는 전국의 교사들이 참교육 실천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이다. 총 26개 분과, 16개 토론주제에 126명이 교육 실천 사례를 발표하는 이번 참교육실천대회는 △혁신학교 △차기 정부 교육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탈핵 △교육과정과 교운 업무 정상화 등 차기 정부를 맞아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논의와 토론이 이뤄진다. 이어 △대안교육 △학교폭력 △사회적 협동조합 △학생미혼모의 학습권 보장 등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마당으로 꾸며진다.

 

 

15일 원광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무너진 학교현장과 교육의 위기 속에서 전교조가 힘과 지혜를 모아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지난 20여년간의 참교육 실천을 통해서 이제 무엇을 교육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권, 생태, 탈핵 등의 의제를 학교 안팎에서 공유하는 실천운동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갑오동학농민혁명의 시발점이 된 고부봉기가 일어난 지 120년째 되는 해이다”면서 “비록 농민혁명은 1894년 11월 우금치에서 패퇴했지만, 그 정신은 3·1운동, 4·19혁명, 5·18민중항쟁과 87년 대항쟁까지 이어졌다. 농민혁명은 사실로서 패했지만, 역사 앞에서 승리했다. 겨울공화국을 우리는 다시 맞지만 밑바닥에 흐르는 민주주의의 물결을 결코 얼지 않는다. 민주주의와 역사가 바로서는 참교육을 실현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

 

이날 개회식에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김승호 전태일을 따르는 노동대학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전교조 이 이름 석 자만 들으면 국민들이 전율하고 감동과 춤을 출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전교조 때문에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줘야 한다”면서 “교육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전교조 조합원은 가정이 파탄나기도 했고, 공안에 탄압을 받기도 했다. 우리가 묵묵히 이 고통을 감수하고 손잡고 간다면 감동과 눈물을 주는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또한 “교육감의 자리는 자기 희생과 자신을 던지고 죽을수록 교육이 산다”면서 “앞으로 이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과 배움으로 학교를 새롭게' 주제토론 마당

 

 

1. 차기 정부 교육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2. 인권교육의 방향 탐색
3. 자치시대! 교육을 바꾸는 방법
4. 혁신학교를 완성하는 소통과 연대의 학교방송 운용방법
5. 탈핵이 살길이다
6. 잃어버린 교육권을 찾아서
7. 새로운 100년의 학교 디자인 “미래학교 지원 특별법을 제안하다”
8. 교육개혁을 위해 교원 자격체제는 어디로 가야할까?
9. 교원 업무 정상화 바르게 가고 있나?
10. 새로운 시대! 단체협약에 무엇을 담을까?
11. 교육과정,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하나?
12. 혁신학교의 지속성을 위한 방안

'협력과 배움으로 학교를 새롭게' 세상과 만나는 마당

 

1. 대안교육의 상상력에서 배운다
2. 폭력 사회, 폭력 학교에 같힌 교육을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
3. ‘교육사각 지대’에 놓인 학생미혼모의 학습권 보장
4. 지역을 바꾸는 힘. 사회적 협동조합 운영원리와 사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