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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경제 장기 투쟁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조 지원 위한 채권 발행

전주시비정규직센터, "노동인권 사각지대 당사자인 비정규직과 연대하자"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4.08.25 17:02

전주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윤희만)가 25일,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장기파업 생계기금 마련을 위한 ‘희망연대’ 채권 구입을 호소했다. 

수도권 케이블방송 1, 2위 업체인 씨앤앰과 티브로드에서 설치 및 A/S, 철거 업무를 해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 6월 16일부터 사측의 대량해고와 직장폐쇄에 맞서 파업과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파업을 벌이고 있는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는 전주지역 약 50여 명의 노동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씨앤앰 사측은 지난 6월 30일, 희망연대노조에 소속된 조합원 74명을 외주업체 교체 과정에서 해고한 바 있으며, 티브로드는 전주를 비롯한 외주업체들에 대해 직장폐쇄를 강행했다. 이에 씨앤앰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은 7월 8일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전주를 비롯한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직장폐쇄에 맞서 함께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희망연대노조는 “대량해고와 직장폐쇄에 맞서 오랫동안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케이블방송 노동자들의 최저생계비를 지원하기 위한 채권을 발행한다”면서 “파업을 지지하는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채권은 유선 및 신청서를 작성하고 채권발행 계좌로 입금을 하면 가능하며 케이블방송 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나고 12개월 이후부터 1년 이내 상환할 예정이다.(웹자보 참조) 

전주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노동인권의 사각지대에서 가장 고통 받아온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힘찬 생존권 쟁취 투쟁으로 노동운동 진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면서 “케이블방송 노동자들의 투쟁은 그들만의 투쟁이 아니라 노동운동과 시민사회 모두 함께 연대해야 할 투쟁이다”고 밝혔다. 

사본 -채권웹자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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