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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쌀보내기 전북도민운동본부’(운동본부)가 통일쌀 반출 보장과 대북식량지원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3일 도청에서 열었다.

 

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 4일 통일쌀 나누미 1만인 모집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성금 8천여만원, 현물 나락 40kg 884개(약 4천망원 상당)모집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전으로 쌀 반출이 전면 금지됐고, 정부가 올해 4월부터 북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지원에 대해서는 문을 열겠다고는 밝혔지만, 아직 통일쌀은 반출되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3월 초까지 북의 식량 실태를 조사한 국제기구가 우리 정부를 방문해 북 주민 600만명에게 43만톤의 식량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호소할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하지만, 정부는 인도적 대북지원을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소리 자료사진]

 

운동본부는 “대북식량지원은 그저 북녘 동포들에게만 좋은 일이 아니라 쌀값 하락으로 고통받는 남녘 농민들을 살릴 길이다. 더 나아가 그동안 쌓인 남북 간 불신을 씻고 평화로 접근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민간단체의 통일쌀 반출을 즉시 허가하고 남북간 민간교류와 협력의 길을 열어 줘야한다”고 촉구했으며, “정부 차원에서의 인도적 대북지원도 재개해 그것을 발판으로 당국간 대화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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