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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주와 익산에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습을 규탄하는 작은 행동들이 있었다.

 

26일 저녁, 전주 시내에서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청소노동자와 함께하는 ‘동행’,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회원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을 규탄하고, 가자 공습 희생자를 추모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이스라엘의 만행에 죄 없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전주에서 평화를 바라는 작은 행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촛불을 들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보다 많은 전주시민들이 팔레스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평화의 마음을 가지고 함께했으면 한다”며 앞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6시에 전주 시내에서 벌일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동행’ 회원인 설영(가명) 활동가는 “이번 이스라엘의 대규모 가자 공습으로 15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희생되었다”면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과 점령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휴전을 했다고 하지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휴전과 전쟁은 항상 반복되었다”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이라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에서 더 많은 민중들이 목숨을 잃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점령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캠페인에 함께한 청이(가명) 씨도 “이스라엘의 공습은 그 어떤 논리를 가지고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라면서 “이스라엘은 원인을 팔레스타인에게 찾지만, 독립을 위한 팔레스타인의 투쟁은 정당하다”고 말했다.

 

익산에 있는 원광대에서는 재학생들이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대우해양조선은 1억 달러 규모의 순찰함 4척을 이스라엘에 팔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이명박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번 전쟁에 썼던 ‘아이언 돔’이라는 무기를 구해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전쟁에 우리나라도 연루되어 있는 셈”이라며 이스라엘과 우리나라의 무기거래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26일 오후 원광대에서 재학생들이 이스라엘 공습을 규탄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한편, 하마스는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은 약 1,500여회 있었으며, 이로 인해 약 160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 중 어린이는 약 40여 명인 것으로 하마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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