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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 시정홍보 옥외광고판(롯데마트 앞 LED영상광고)에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홍보 동영상 상영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군다나 문동신 군산시장은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지난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동의와 전면 재검토를 방침으로 정한 사항이어서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 옥외광고판에 제주해군기지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제공 -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또한 군산시는 미 공군기지 등 군사기지가 자리하고 있어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지역

이다. 군산시에서 오랫동안 미군기지 피해 상담 및 미군기지 범죄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군산 미군기지 우리땅 찾기 시민모임’은 “군산시가 일방적인 해군의 동영상 선전을 허용한 것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거대한 국가 폭력을 용인하고 거드는데 일조한 것”이라고 밝히고 “민주통합당 출신인 문동신 시장이 당론을 뒤집고 집권여당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는데 대해서 심히 우려스럽기까지 하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도 보도자료를 통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논란이 되는 제주해군기지건설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영상을 보여주는 것에 제주의 평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싶은 시민단체로써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해군기지는 현재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의 동의 없이 결정되어 해군 일방적으로 건설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결렬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해군은 육지의 경찰까지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밀어붙여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사회적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군산 미군기지피해상담소와 평화바람을 운영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가 경찰에 떠밀려 추락하는 사고를 당하는 등 평화운동가와 주민들에 대한 폭력이 도를 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한 해군은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위해 관광미항으로 크루즈 선박을 정박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포장했지만, 최근 검증위원회에서는 크루즈 선박 2척이 접안하는데 있어서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 교도보 역할을 하려는 미국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19일 참소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광고판은 민간위탁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해군기지 관련 영상이 홍보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옥외광고물관리법에 의해 아마 정부 영상을 해당 업체가 상영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사실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는 “군산시의 광고판에서 버젓이 제주해군기지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는데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몰랐다는 것도 문제”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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