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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오현숙 전주시의원이 지난 6일, 전주 MBC 라디오 ‘시사토크 손우기가 묻는다’에 출연하여 전주 시내버스의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을 시의회 5분 발언에 이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오현숙 시의원

 

오현숙 시의원은 현금인식요금함의 필요성에 대해 “전주시의 시내버스 현금수익금이 요금의 43%이다. 그러나 이 수익금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버스회사에서 현금수익금을 누락시킨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버스회사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버스회사에서 제출하는 회계자료를 믿을 수 없고, 이를 토대로 한 보조금의 산정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며 “버스회사는 매년 적자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인지를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을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고 버스회사의 적자 주장의 근거를 명확하게 하고, 전주시의 보조금 지급근거를 투명하게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주시는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 그 근거로 오작동과 예산낭비 등을 들고 있는 상황이다.

 

오현숙 시의원은 “전주시가 약속한대로 도입을 촉구하고, 도시건설위원회 차원에서 현금인식기 도입을 위해 타 지역 방문과 현금인식요금함 설치 업체와의 만남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설치를 미루는 것은 투명성 확보의 의지보다는 버스회사가 현금수익금을 누락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금인식요금함이 계획대로 도입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앞으로 현금인식요금함 도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현숙 시의원은 방송을 통해 올해 버스 보조금 책정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오현숙 시의원은 “폐지를 요구한 전주완주통합요금 23억이라든지, 모료환승보조금 45억에 대한 승객의 이용률 증가에 따른 적용 등을 요구했는데, 예산에 전년도와 동일하고 올라왔다”면서 “버스파업 이후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보조금의 적정성과 투명성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결국 전주시 버스정책은 파업 이전과 바뀐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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