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기억 속에 잊혀가고 있는 요즘, 다시금 원자력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탈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대표 문정숙, 김재승)가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군산지역 20개 단체가 함께 참가하는 '2011 탈핵선언 군산시민한마당'을 준비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핵폐기장유치 반대운동에 대한 평가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현황과 한국정부의 원전증설 정책의 문제점을 짚는다. 또 탈핵과 대안에너지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립도서관과 은파유원지 물빛다리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시민한마당은 영화제, 모리즈미 다카시의 후쿠시마 원전 사진전, 체험행사, 핵폐기장 반대운동 기록전, 탈핵 강연, 대안에너지 토론회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영화제에는 미국 오클라호마 핵발전소의 여성노동자가 방사능 오염 문제로 회사와 싸우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숨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실크우드>와 <체르노빌 전투>, <스라마일 멜트다운>, 부안 핵 폐기장 투쟁을 담은 <야만의 무기> 등 핵 발전을 둘러싼 문제를 조명한 여러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강연은 28일 열리며 이현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가 강사로 나서 <탈핵은 가능한가?>를 발표한다. 토론회는 <핵 폐기장 투쟁 평가와 대안에너지 운동 모색>을 주제로 29일에 열린다.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환경과 대안에너지'를 주제로 백일장이 펼쳐지고, 자전거발전기 체험, 태양열조리기 체험,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2011 탈핵선언 군산시민한마당' 행사표

 

행사를 촐괄 기획하는 김형균 대회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에너지와 대안에너지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시민과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