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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본사 유치 실패 이후 김완주 도지사가 6월 22일 김황식 총리에게 LH본사 유치 무산에 대한 대가로 다섯 가지 지원책을 요구한 가운데 전라북도가 요구한 최종 시한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입장과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전라북도가 요구한 다섯 가지는 국제규모의 컨벤션센터 및 호텔건립,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및 야구장 건립, 새만금 개발전담기구 및 특별회계 설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일괄이전 등이다.

전라일보는 9월 15일자 1면 <정부, 전북도요구 ‘LH유치무산후속대책’ 최종시한 다가오는데: 사업추진 의지 ‘가물가물’>에서 “이들 건의과제 대다수가 아직까지 뚜렷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전라일보 9월 15일자 1면


이어 3면 해설기사 <또 묵살 당하나…도민 시선 ‘냉랭’>에서 LH 후속지원책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를 경남에 빼앗겼다는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정부로부터 또 다시 무시당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전라일보는 사설 <전북도 ‘LH후속’ 언제까지 이어가나>를 통해선 “면담 때 김 총리가 전북도 요구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보겠으나 ‘LH와는 무관하다’고 확실하게 못 박은 것으로 전해졌었다. ‘LH 후속대책은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어지는 대목이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런데도 전북도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후속대책’이 진행중인 듯 말해왔고 이제 시한이 다가서고 있는 마당에 전북도의 9월말 이후 대처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까지 정부 측 반응에 비춰 전북도 요구사항 수렴은 사실상 기대가 불가능할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전주MBC는 9월 14일자 저녁뉴스 에서 정부의 보상대책을 요구하던 전북도가 용두사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정부의 확답이 없으면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말도 슬그머니 뒤집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가 정부에 요구한 다섯 가지 안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 것은 컨벤션센터라고 평하면서 "국민연금공단이 이달 말까지 수익성 검토를 마칠 계획인데, 도는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해서라도 수익성을 맞춰줄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나머지 네 가지 요구 사항에 대해선 정부가 이렇다 할 답을 주지 않고 있으며, 전라북도는 LH 국면과 관련해 출구 찾기에만 부심하고 있다고 평했다.

전라일보와 전주MBC가 전북도를 비판하고 나선 반면 전주KBS는 전라북도의 입장을 전달하는 선에서 보도했다.

KBS 전주총국은 9월 14일자 저녁뉴스 에서 “전라북도는 석 달 전 LH 유치 실패에 따른 후속 대책을 정부에 요구하며 이달 말까지 여지를 뒀습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연말쯤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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