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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125주년 노동절 대회, 10만 상경 집중투쟁! 결의를 모아주세요"

윤종광 민주노총 전북본부장의 호소문

윤종광(민주노총 전북본부장)( jbchamsori@gmail.com) 2015.04.28 14:40

박근혜 정권의 노동자 죽이기에 맞서 4.24 총파업을 성사시킨 동지 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전북에서 2,500명 조합원, 전국 10만 조합원이 총파업대회에 결집했습니다. 불법 정치파업이라는 정부의 협박에도, 준비되지 않은 총파업은 필패라는 자조에도 동지들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해냈습니다.


4.24 선제 총파업으로 박근혜 정권의 의도를 1차 저지했습니다. 정권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 밀려 노사정위를 의도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정치자금 게이트로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줄줄이 수사선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정권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정권은 노사정위를 걷어치우고 전면에 나서 구조개악을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레임덕에 빠진 정권은 위기의 탈출구로 노동자·민중 탄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교조, 공무원노조,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탄압이 진행될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우리 역시 고삐를 늦추지 말고 연달아 몰아쳐야 합니다. 4.24 총파업을 조직하고 성사시키느라 각 현장에서 분투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말아주십시오.


33,000 조합원 동지 여러분! 오는 5월 1일은 제125주년 세계노동절입니다. 민주노총은 5.1절 대회에 사상 최대 인원이 집결하여 압도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의 4.24 총파업이 일회성 투쟁으로 끝날지, 이후 전개될 파상파업의 첫 물결이 될지 동지들의 의지와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정권도 여기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5월 1일, 상경투쟁을 적극 조직해주십시오! 노동자·민중을 짓밟는 정권! 재벌을 배불리는 정권! 단 한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권!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투쟁에 동지들의 결의를 모아주십시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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