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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방 "동네에서 발로 뛰며, 탈핵과 미세먼지 없는 전북 만들겠다"

전북 녹색당, 도의원 비례와 진안군의원 선거 나서

문주현( jbchamsori@gmail.com) 2018.03.28 17:26

전북 녹색당(준)이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의원(도의원) 비례대표와 진인군의원 후보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북 녹색당은 29일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경 전북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전북도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임준연 공동운영위원장이 진안군의원 나선거구 후보로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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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녹색당은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동네에서 발로 뛰는 전라북도 의원이 되겠다”면서 “현존하는 호남 지역정치의 단단하고 거대한 벽을 깨고, 민주당이 독점하는 의회가 아니라 젊고 깨끗하며, 참신한 정치로 야합의 정치를 막아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공동 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전북은 길고도 긴 시간 동안 민주당이라는 기득권이 존재했다”면서 “청산하지 못한 과거, 국가적으로 가진 자들의 정치를 위한 타협과 밀실협상 속에서 전북은 핍박받았다”면서 지역정치의 독점적 구도를 청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전북에도 진보야당이 필요하다”면서 “군산 GM사태와 새만금, 먹는 물과 도립공원 케이블카 개발 등 지역 현안에서 도민과 주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지사와 시장, 군수의 제왕적인 권력과 ‘내맘대로 행정’을 제한하고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견제는 바로 의회”라면서 “도의회와 군의회에서 생명과 평화, 지속가능한 전라북도와 진안군, 청년과 여성이 더불어 잘 살아가는 전북과 진안이 되도록 힘껏 뛰겠다”고 밝혔다.

전북 녹색당은 전북과 인접한 영광핵발전소 문제를 언급하며 “전북에서도 탈핵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안에너지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대용량 발전이 아닌, 지역 자립형, 분산형 발전으로 탈핵과 탈석탄, 탈송전탑이 가능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북에서 성평등한 존엄의 문화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투운동 지지의 뜻도 밝혔다. 이들은 “도민의 뜻과 지혜를 모아 성평등 관련 조례 및 차별금지를 위한 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도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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