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

사회 <군산평화박물관> 개관 앞두고 박물관 설명회 개최

군산평화박물관, 근대문화거리 월명동에 조성

황의선( icomn@icomn.net) 2021.03.27 10:15

평화운동단체 평화바람, <군산평화박물관> 개관 앞두고 박물관 설명회 개최

 

- 현장과 가치 중심의 박물관 구현 위해 강정, 평택, 청주 등 각지에서 활동 중인 평화활동가, 예술가들 모아 박물관 비전, 과제, 상설전 등 검토, 논의

- 군산평화박물관, 근대문화거리 월명동에 조성… 근대 역사의 잔재가 군산미군기지로 이어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알리고자

 

길 위의 신부 문정현을 중심으로 군산, 강정에서 활동 중인 평화활동단체 평화바람(2003년 발족)이 올해 7월 근대문화거리 월명동에 개관하는 <군산평화박물관>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

 

강정, 평택, 청주, 서울 등 전국 각지 현장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활동가, 예술가를 초청하여 박물관의 비전, 과제를 함께 검토하고 상설전에 관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박물관 건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산평화박물관>은 ‘근대역사문화’라는 이름 아래 일제의 잔재가 관광 상품으로 소비되는 군산 근대문화거리에서 지금까지 청산되지 못한 채 이어지는 역사를 다룬다. 그 중심에는 일제 치하 1940년에 세워진 다치아라이비행학교를 기원으로 하는 군산미군기지가 있다. 1997년 군산미군기지 민항기 활주로 사용료 인상안 철회 시위부터 현장에서 활동해온 이들이 직접 보고 들은 역사를 기록하고 펼쳐 전북 청소년을 주대상으로 한 현장·가치 중심의 교육공간으로 건립된다.

 

설명회는 2021년 3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50분 가량 현)평화바람부는여인숙에서 진행된다. 평화바람부는여인숙은 평화바람이 2018년부터 운영해온 문화예술공간으로서, 4월부터 시작될 전면적인 리뉴얼 이후 군산평화박물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IE002488289_STD.jpg

(사진: "평화바람 부는 여인숙" 새 단장을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 오마이뉴스 제공)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