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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창갯벌을 보전, 생태관광 중심으로

새만금 9대 정책 제안<2>새만금을 국제적인 해양·생태관광지로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09.12 11:17

  해창 갯벌.jpg

<해창>

새만금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마지막 갯벌을 보전해야 한다. 무모한 개발 대신 해양·생태관광과 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관광레저용지로 지정된 해창갯벌을 생태관광 중심으로 전환

  현재 관광레저용지는 2023년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부지로 임시 활용과 골프장, 호텔, 마리나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잼버리를 제외하고 실제 개발은 아직 전무하다. 2019년 기준 연간 6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순천만의 경우를 볼 때 새만금 해수유통 확정과 함께 수질과 생태계를 살려 생태관광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라갯벌을 보전하고 환경생태용지와 수산용지로 전환

  새만금신공항과 농생명용지 3공구인 수라갯벌에는 멸종위기 1급 조류인 저어새를 비롯한 20여 종의 조류와 법적 보호종 40 여종이 서식하고 있다. 이런 갯벌을 매립해 신공항을 건설하거나 부실한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공사중인 3공구 공사는 중단돼야 한다. 수라갯벌을 환경생태용지와 수산용지로 지정하여 생태관광과 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만금 국립수목원과 갯벌을 연계하는 기본계획 변경

  현재 산림청의 국립수목원 조성 예정부지는 농업용지 내부에 위치하고 남쪽은 방수제로 둘러싸여 있다. 새만금 해수유통 결정과 함께 수변에 배치한다면 해안식물과 도서식물이 생육할 수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종합적인 생태관광지로 발전

  새만금의 수질과 갯벌생태계를 복원하여 생태관광을 활성화할 경우 재생 에너지발전단지와 연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와 환경교육의 장으로 변모 가능하다. 더불어 새만금 간척박물관의 방향을 변경하여 간척사업의 역사와 한계를 소개하고 간척 반대운동의 성지인 해창 장승벌과의 보전과 연계를 통해 살아있는 환경교육이 기대된다.

  ▲해양관광과 생태관광, 수산자원을 연계한 국제적 해양·생태관광지로 발전

  새만금은 해수유통과 함께 방조제 내측의 수질이 개선될 경우 해양관광의 최적지가 된다. 더불어 방조제 통선문 규모를 확대하여 고군산열도를 유람선으로 연결하면 해양관광활성화가 가능하다. 또 새만금 내 갯벌을 보전하고 수산업을 복원하여 먹을거리를 제공할 경우 해양생태관광과 먹을거리를 종합한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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