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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북민족예술제, 남원에서 열린다

26일 '척왜! 척왜!! 정유년의 함성, 갑오년의 함성’주제로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09.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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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문병학, 이하 전북민예총)은 26일 오후 2시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척왜! 척왜!! 정유년의 함성, 갑오년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제18회 전북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전북민족예술제 개최지인 남원은 1894년 9월 24일 김개남 장군이 7~8만 명의 동학농민군을 모아 반일항쟁의 기치를 높이 올린 지역이다. 일본은 이해 7월 23일 경복궁을 무단으로 점령하여 친일내각을 수립하고, 청일전쟁을 도발했다.

  예술제는 모두 3부로 구성됐다.

  좌도연합풍물패와 남원노래패의 역사맞이 풍물굿을 시작으로 제1부는 전북민예총 전주지회의 음악극 ‘남원의 넋이여! 꽃넋이여’가 펼쳐진다.

  제2부는 제16회 방아치전투 전라좌도 농민군제향 및 제2회 동학농민혁명 남원대회 기념식, 제18회 전북민족예술제 기념식이 진행된다. 이어 주제공연 ‘꿈 넘어 꿈’으로 백성이 주인 되는 세상을 위해 분연히 일어섰던 동학농민혁명을 재현한다.

  제3부는 녹두꽃시민합창단, 벨라여성합창단, 전주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하는 대합창 ‘정유년 갑오년 남원정신의 꽃이여’가 만장이 펄럭이는 남원 사랑의광장에서 펼쳐진다.

  전북민족예술제는 코로나19 방역규칙에 의거 비대면 ‧ 무관객으로 이루어져 참여 제한은 두나 온라인 생중계되므로, 예술과 역사에 관심 있는 예술인들은 유튜브 ‘전북민예총’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전북민예총 문병학 이사장은 “지금으로부터 127년 전 9월에 열린 동학농민혁명 남원대회 시기에 맞춰 남원 땅에 깃든 숭고한 정신을 받들고자 한다. 이번 예술제가 전북도민, 남원시민 모두의 가슴에 선열님들의 숨결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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