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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도 탄소중립 계획 다시 짜야"

기후위기 대응 전략 빈곤, 이명박 녹색성장 연상

이병재( kanadasa@naver.com) 2021.11.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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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컨퍼런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컨퍼런스가 24일 오후 전주중부비전센터 4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렸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전주에너지센터가 주관한 컨퍼런스에서는 탄소중립 에너지 부문 관련 주요 내용 팩트 체크를 통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지역에너지 현안을 포함한 쟁점을 논의했다.

  이날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선임활동가는 전북도의 탄소중립계획에 대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전환에 대한 전략이 빈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만금 재생에너지와 수소산업에만 집중하는 전북도의 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과 차별성이 거의 없다”며 “새만금 FRP 환경오염과 불공정 의혹, 재생에너지 민관협의체 좌초, 새만금 똥광 태양광 등 부정적 인식 확산, 전력 공급을 위한 계통연계의 지연 등을 먼저 풀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내 온실가스 배출원의 11%를 차지하는 농업 분야 탄소증립에 대한 전략이 미흡하다고 꼬집으며 “농축산업 분야의 친환경, 유기축산(경종순환)의 비율을 10년 이내30%까지 늘리고 화학비료, 농약, 항생제 사용을 절반이상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퍼런스에는 이정현 활동가('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와 외에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탄소중립시대 에너지 정책의 방향')과 장남정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전라북도 탄소중립 추진 전략')이 발제를 했으며 이현세 전주에너지센터 팀장, 고은경 에코그린환경교육연구소 대표, 장우연 전주시 정책연구원, 하갑주 생태교통시민행동 대표가 토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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