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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 함께 숲이 되자' 벌목규탄 전주시민대행진

전주 시민과 환경 단체 등 시청 앞 기자회견

유기만( icomn@icomn.net) 2026.02.27 01:54

전주시민과 지역 시민환경단체(이하 참가단)들은 2026년 2월 26일 전주시청 앞에서 지난 4년 전주시의 무분별한 벌목 행정을 규탄하고 나무를 지키기 위한 "우리가 함께 숲이 되자" 228전주시민대행진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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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벌목규탄 나무지키기 전주시민대행진 참가단이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주시민대행진 참가단관련사진보기

 

참가단은 지난 24년 2월 29일 한옥 마을 인근 전주천의 아름드리 버느나무가 잘려나간 날을 기억하고 여전히 변하지 않은 전주시의 무분별한 벌목 행정을 규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2월 28일 오후 2시 남천교에서 기억식을 가지고 한옥 마을을 행진 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2023년 1월 11일 오목대 일대 전망 가린다는 이유로 상수리 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등 향수 수목 40여 그루 벌목 ▲2023년 3월 홍수 예방을 이유로 20년 수령의 버드나무 포함. 삼천과 전주천 일대 260여 그루 나무 벌목 ▲2024년 2월 29일 전주천 남천교 인근 아름드리 버드나무 26그루, 삼천 상류 40그루 벌목 ▲2025년 2월 18일 덕진 공원 소나무 등 50여 그루 벌목 ▲2026년 1월 리싸이클링타운 인근 메타세쿼이이아 가로수길 가지치기 등 벌목을 했고 우범기 시장 임기 4년 내내 나무 벌목으로 시민단체와 갈등을 빚어 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북특별자치도에 2024년 4월 전주천, 삼천변 버드나무 330여 그루 벌목에 대한 주민 감사 청구를 했고 ,11월 전북자치도는 감사 결과 전주시의 벌목을 조례의 규정 등을 무시한 독단 행정임을 인정하고 시에 경고, 관련 공무원 3명 훈계 등의 처분을 내렸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한 김누리(전주 시민)씨는 "감사를 통해 독단 행정이라는 결론에도 불구하고 우범기 전주 시장은 어떤 사과도 없었고 이후에도 독단적인 벌목을 멈추지 않았다"며 전주시를 규탄했다.

 

문주현(전주 시민)씨는 "전주시가 나무를 벨 때 마다 민원이 있어 베었다고 민원 핑계를 데고 있는데 메타세콰이어 길은 그 지역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메타세콰이어 잎이 인근 주차 된 차에 떨어진다는 민원으로 가지를 몽땅 잘라버리는 행태는 말이 안된다" 고 했다. 또한 "전주 시민 96.9%가 전주천 버드나무 벌목이 잘못되었다고 했고 수도 없이 민원을 제기한 우리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했다"며 시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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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단이 죽은 나무에 잎을 붙히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전주시민대행진 참가단관련사진보기

 

문지현(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우범기 시장이 취임하고 전주는 나무 자르는 도시가 되었다. 버드나무 벌목을 막지 못해 덕진 공원 나무를 잃었고 이제는 건지산 숲마저 잃은 위기다"며 2월 28일 전주 시민 대행진에 참가를 호소했다.

 

참가단은 28일 오후 2시 2년 전 아름드리 버드나무가 잘려나간 전주 남천교에서 기억식을 가진다. 기억식 이후 참가단은 나무 분장 등을 하고 한옥 마을을 행진 하고 경기전 앞에서는 서식처를 위한 댄스 등 퍼포 먼스를 할 예정이다. 15시 30분에는 남천교에서 나무지키기 시민문화제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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